티스토리 뷰

반응형

오랜만에 심야 영화를 봤어요. 저번주엔 오전 일찍 영화를 봤는데...ㅎ 영화 시작 시간, 0시 20분... 덕분에 밤늦게 강변북로를 달렸어요...ㅎ 비오는날 강변북로에서 운전하는게 너무 좋은데... 비가 내리지 않아서 살짝 아쉬움도 남더군요ㅎ
건대쪽의 스타시티...롯데시네마 조금 괜찮은듯...ㅎㅎ 두번째 갔지만 정말 마음에 드는곳이네요ㅋ 용산 아이파크는 주차장 들어갈때부터 왕 짜증이거든요...^^



최근 개봉한 외국영화중에서 관심이 있었던, <바디 오브 라이즈>입니다. <바디 오브 라이즈>와 <이글아이> 둘중 하나가 보고 싶었습니다. <이글아이>는 소재가 흥미로웠고, <바디 오브 라이즈>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 꽂혔습니다.

이글 아이
감독 D.J. 카루소 (2008 / 미국)
출연 샤이아 라보프, 미셸 모나한, 빌리 밥 손튼, 로자리오 도슨
상세보기

바디 오브 라이즈
감독 리들리 스콧 (2008 / 미국)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러셀 크로우, 까리세 판 하위텐, 빈스 콜로시모
상세보기



영화를 예매하는 분이 <바디 오브 라이즈>를 선택하기도 했고, 저 또한 다른 이유때문에 이글아이보다는 <바디 오브 라이즈>가 더 보고 싶었던 참이었죠^^ <블러드 다이아몬드> 영화 보셨나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라는 배우가 처음으로 마음에 들었던 그런 영화였습니다. <바디 오브 라이즈>도 <블러드 다이아몬드>와 비슷한 영화라 생각했기에 끌렸던거죠..ㅎㅎ <블러드 다이아몬드>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저와 같은 생각일것 같아요~~^^;;

블러드 다이아몬드
감독 에드워드 즈윅 (2006 / 미국)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코넬리, 디지몬 하운스, 마이클 쉰
상세보기



영화 중반부터는 반지 안 끼고 나오는데...포스터엔 있네요ㅎ

대립되는 두 인물입니다. 영화속에서 서로 적으로 나오는게 아니구요^^ 러셀크로우는 현장요원을 하다가 작전 지휘를 하는 국장이 되었죠. 그런 러셀 크로우는 현장에서 죽음과 싸우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명령을 내리죠...명령을 내리는 장면들 하나 하나가 정말 코미디랍니다..ㅎㅎ 음..진짜 코미디는 아니구요..전 풍자라고 생각했어요...중동지역에서 언제 죽을지 모르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전화로만 명령을 내립니다. 명령을 내리는 사람은 말 한마디를 쉽게 쉽게 하지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현장요원의 어려움을 전화로 표현합니다.

전화로 명령을 내릴때, 러셀 크로우가 하는 행동들!ㅋ 정말 가정적입니다. 애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고, 딸의 야구경기를 관람하고(미국은 여자들도 야구 경기를 하네요..ㅋㅋ), 아들이 오줌 마려울때 화장실에서 바지 내려주고..ㅋㅋ 그러는동안에도 계속해서 전화로 명령을 내립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이중적인 모습을 가진 사람인거죠. 말 한마디 명령에 수많은 사람을 죽일수도 있고, 살릴 수도 있는데 그걸 전화로, 그리고 평화로운 생활을 하면서 명령을 내리는거죠. 이런 장면들이 나올때마다...평화로운 삶을 즐기는 사람은 그 삶을 유지 하기 위해 수 많은 탈을 바꿔 간다는걸 또 다시 느끼게 되네요...ㅋㅋ



씨리얼 먹으면서 작전 지휘하는 모습

처음에는 러셀크로우인지 몰랐답니다. 이 영화를 위해서 살 찌웠다네요...ㅋ(아직 정신줄을 놓지 않은 친구가 말해줬답니다!!!) 살 찌우니깐 CSI 라스베가스의 누군가와 매우 닮았다는...ㅋㅋ 이 사람은 역시 막시무스일때가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글래디 에이터도 리들리 스콧 감독의 작품이죠ㅎ 근데 보통 영화에서 핸드폰 프리를 사용하면 무선을 많이 이용하던데...이 영화에서 러셀 크로우는 무선이 아닌 유선을 고집하네요! 무슨 의도인지...ㅋ 러셀 크로우는 과거에 현장 요원이었고, 현재는 보수적인 CIA관료라는걸 보여주려고 그런건지...레오나르도는 무선을 사용하더군요...오직 무선만 이용하는 미드 24시에서 나오는 잭 바우어의 간지는 안났어요..ㅋㅋ



※이 영화를 즐기는 방법!

1.<블러드 다이아몬드> 를 먼저 본다.
영화의 전체적인 이미지가 블러드 다이아몬드와 비슷하다.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팁을 하나 더 드리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패션를 주목하세요ㅎ 블러드 다이아몬드에서는 카고바지 하나로 영화가 끝났어요. 이번 영화에서는 좀 다양해졌어요. 수트와 카고바지...그리고 좀 깨는 운동복 바지...ㅋㅋ 츄리닝이라고 하죠...^^


2.<블랙호크다운> 를 먼저 본다.
블랙호크다운에서 지겹게 보이는 장면이 자주 나오게 됩니다. 거의 흡사한 장면이 10초정도 있기도 하더라구요ㅎ 이 영화 역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작품입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는 장면을 매우 좋아하나봐요ㅎ 블랙호크다운에서는 좀 구린 위성이 숨은 주역이었다면, 이 영화에서는 꾀나 첨단 위성인가봐요^^ 이 말은 영화를 보시면 아실 수 있어요.
블랙 호크 다운 상세보기


3.<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를 먼저 본다.
비슷한 장면 많이 나오죠...ㅎㅎ 이 영화에서는 두가지 재미를 가져갈 수 있어요. 하나는 비슷한 장면과 위성, 그리고 위성 시스템에 대항하는 점... 위성 시스템에 대항하는 방법은 <바디오브라이즈>에서는 적들이 이용하게 되죠^^ 우연일까요? 감독이 토니 스콧입니다. 리들리 스콧과 형제이죠..ㅎㅎ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상세보기

토니 스콧 (Tony Scott) / 영화감독
출생 1944년 7월 21일
신체
팬카페
상세보기

리들리 스콧 (Ridley Scott) / 영화감독
출생 1937년 11월 30일
신체 키171cm
팬카페
상세보기

개인적으로는 위 두 감독양반들과 <마이클 베이>가 합작해서 영화 하나 나왔으면 좋겠어요ㅎㅎ 액션씬에서는 온몸에 전율을 주는 마이클 베이, 장면마다 풍자와 인간애가 들어가는 토니 스콧,리들리 스콧...ㅋㅋ 



영화 한편 가지고 정말 말이 많았네요...ㅎ 줄거리는 말하지 않을게요...ㅎ 위에서 너무 잡다한 설명을 많이 해서 줄거리를 짧게 쓰기가 힘들것같아요ㅋ 어쨌든...심야영화를 보았고...강변북로 타고 정확히 28.7km를 운전하고 가서 본 영화...가장 뒷자리를 예매했던 친구...^^ 피곤했던지 영화내내 잠자더군요...ㅋㅋ 심야영화는 보러갈때마다 영화가 끝나면 귀 기울여 주위 사람들의 말을 들어봅니다. 다들 똑같은 말을 합니다. "잘 잤어?" ㅎㅎㅎ

참, 엔딩에 나오는 곡은 'Guns n Roses의 'If the World' 입니다. 아이샤를 바라보다가 시장을 보는 레오...엔딩장면에 곡이 살짝 묻히기도 했네요. 음악 구해서 올려볼려고 했는데 없네요..ㅠㅠ 지금도 나니아 연대기2-캐스피언왕자의 엔딩곡을 계속해서 듣고 있답니다ㅎ "No need to say goodbye~~"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