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Product Manager

새로운 생각, 새로운 길!

하루10분 2010. 7. 30. 09:35
반응형


아침마다 이 자리에 서서 지하철을 기다린다
5-3...이곳에서 타면 내릴때 바로 계단을 타고 지상으로 빠져 나갈 수 있다.
여긴 꼭 내 자리인것같다.

같은 시간대, 같은 객차안에, 같은 사람들...
매일 자주 보는 사람은 말이라도 걸고 싶을 정도로
편안한 느낌이 든다.

어느날인가, 다른 객차에 타게된적이 있다.
편안하진 않았지만 익사이팅했다.
새로운 역을 지날때마다 새로운 사람들.
가끔 이곳저곳 사람의 생김새를 둘러보고 싶은날엔
5-3이 아닌 다른 객차를 타게 된다.

뭐하는 사람일까? 영어책이네...공무원 공부하나?
개발자다! 불경인가? 외계어같아.

간혹 나이 드신분들의 큰 전화통화 소리가 헤드셋을
뚫고 오면 음악을 몀추고, 어르신들의 대화를 엿듣기도 한다. 어떤 생각을 하시는건지 궁금하다.

5-3을 타지 않을때는 이것저것 생각도 많이 하고
재미있는 일이 다양하다. 5-3을 타면 이렇게 글이나 쓰거나 잠을 자게된다.

어제 점심 저녁으로 지인을 만나서 많은 대화를 하였다.
그냥 내가 듣기만 했던것같다.
새로운길에 대한 고민. 내가 가는 길이 맞는가에 대한 고민. 새로운 고민을 할때가 아닐까? 너무 같은 고민을 계속 했었던 것 같다.

답이 나오지 않던 고민을 버리고,
새로운 고민을 시작하였더니...재미있다.
편안하지는 않지만...재미있다.
지금은 재미있으면 충분하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