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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향토오일시장을 구경갔다가, 서귀포까지 간 김에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코리아 커피집을 찾아갔다. 커피콩을 직접 재배하고, 커피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집이다. 표지판이 별도로 있진 않으니 이렇게 생긴 건물을 잘 찾아야 한다.

  클림트를 좋아하시는 카페 주인장
커피잔들이 내 눈에도, 이쁘게 보인다. 주인장이 클림트를 좋아하나보다. 커피잔도 그렇고, 커피잔들이 있는 선반에도 클림트 그림들이 보인다. 케냐를 주문했는데, 예가체프를 추가로 더 주셨다. 로스팅하고 드립하는 집이면 종종 원두가 남는데(신선도 때문에), 그걸 서비스로 한잔씩 더 주시는것 같다. 핸드드립이라서, 맛이 더 좋아 ㅎㅎ 제주에는 핸드드립 커피집이 상당히 많다~!

 

열심히 핸드드립중인 주인장! 핸드드립하시는게 보이고, 작업하는 선반이 높지 않아 손님인 나에게 편안한 느낌을 준다. bar가 있는 커피집들도 많지만 너무 높고, 그곳에 앉아 담소를 나누기에 아직 내가 편치(익숙하지) 않다 ㅎㅎ 인테리어를 직접 하신듯 하다. 테이블도 잘 살펴보면 투박하다. 철제 프레임이 용접된 부위의 마감 처리와, 상판 테이블의 마감처리를 보면~ 그렇다.


커피콩으로 직접 만든 것으로 보이는, 작품들! 재미 있다. 알고싶다. 이 커피집 주인.


음향기기. 커피콩으로 만든 작품 외에, 음향기기들이 많은걸 볼 수 있다. 진공관 앰프도 있다. 다양한 앰프들이 눈에 뛴다. 아이패드로 음악을 선곡해주시는 것 같다. 큰나무가 흔들릴 정도로,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째즈 음악을 뚫진 못하네^^ 커피,예술활동,음악이라...누구나 한번쯤 꿈꾸었을듯한 생활?! 그 생활을 하는 주인장은 용자다.


  커피나무를 구경하다

바로 옆, 커피콩 재배 하우스를 구경했다. 커피콩 나무를 처음 보았고, 무럭 무럭 자라고 있는 아기 커피나무도 보았다. 카메라 촛점이 안맞아 잘 안보이지만, 흙속에 심었두었던 커피콩이 위에 달려있다^^; 재배하우스를 구경하고 있으니, 주인분이 나오셔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셨다. 이렇게 재배한 커피콩으로 핸드드립한 커피는 한잔에 무려 1만원! 이름도 코리아커피! 맛보지는 못했다 ㅎㅎ 기대에 못 미치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도 컸다^^ 억울하잖아. 주인장이 내려준 케냐와 예가체프 맛은 괜찮았다. 새로운 커피콩으로 커피를 내릴때마다,아꼼이랑 바디감을 가지고 이야기한다. 코리아커피 예가체프의 바디감은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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