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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도에 구입한 맥북에어의 배터리가 점점 힘을 잃어 가고 있었다. 내가 사용하는 노트북이 아니라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었는데, 이제 자주 사용할 거라고 하니 배터리를 교체하려고 비용을 알아보니...후덜덜....10~12만원 하는 게 아닌가!


배터리를 완충하면, 1시간 30분 정도 사용 가능했는데 이게 참 애매한 시간인것같다. 배터리 CYCLE를 확인해보면, 아님 2,000회정도가 남아 있었는데 ㅠㅠ 오래되어서 그런지 조루 배터리가 된듯하다. 부트캠프로 윈도우 부팅을 해서 그런 건지 배터리 사용시간이 길지 못하고 시간 예측도 잘 안된다 ㅠㅠ


여튼, 비용 때문에 직접 교체해야겠다 생각하고, 유튜브 동영상도 보고 - 해외구매대행을 통해 구입했다. 


구매비용

배송비 포함 55,900원, 주문하고 3주 기다림


구매 TIP

-맥북에어는 2010~2012년 버젼이 있다. 버젼별로, 사용되는 배터리가 다르니 꼭 모델명으로 확인하자. 2011년 맥북에어는 A1370이 모델명이다. A1370은 다른 2개 맥북 모델의 배터리와 호환이 가능하다.

-정품도 비품같고, 비품도 정품이라고 올리니 그냥 가격 저렴한걸로 구입했다.



배송된 배터리. 포장된 상태만으로는 정품인지 호환되는 사제 배터리인지 알 수 없었다.



(좌)배터리 스펙이 보이는 부분을 봐도,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 (우)배터리에 붙여져 있는 보호필름을 벗겨 낸다. 보호필름의 접착력이 매우 강하고, 잘 안 뜯어지길래 비품을 의심하게 되었다.



배터리가 준비되었으니, 맥북에러 밑판을 분해하면 된다. 밑판 분해에는 별모양 1.2 드라이버가 필요하다. 배터리에 포함된 드라이버로 분해하다 드라이버가 마모되어서...결국 전문가 드라이버 세트를 구입했다. 분해할때, 살살 하거나 나사의 홈이 넓은 경우 포함된 드라이버는 마모될 수 밖에 없다.



(좌)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나사의 크기가 다르다. (우)나사의 크기가 다르니, 사진처럼 나사의 위치대로 두는 것이 좋다. 같은 크기의 나사를 원래 있던 홀이 아닌 곳에 넣을 경우, 흔히 말하는 "빠가"가 날 수 있다. 원래 꼽혀 있던 홀에 다시 그 나사를 박는게 좋다.



맥북에어 하판을 뜯어내면, 위 사진처럼 배터리가 한 눈에 들어온다. 70%의 면적을 배터리가 차지한다. 이런걸 보면 애플이 설계를 정말 잘하는 것 같다. (타사 노트북 뜯어본 사람이라면 공감할듯) 속살을 깐김에, 먼지 청소도 해주고 우측 상단에 보이는 팬을 솔로 잘 털어줬다. 배터리를 분리하기 위해서는 나사 5개를 제거하면 된다.



나사를 제거하고 배터리를 분리할 때, - + 가 표시된 부분을 들어 올리면 된다. 밀어서 끼운건지 알고, 계속 배터리 방향으로 잡아당겼으나 안 빠졌다. 위로 들어 올리니 1초만에 분리...



- + 부분을 비교해보았다. 좌측은 구입한 배터리, 우측은 원래 장착되어 있던 배터리이다. 비교하면 할수록, 구입한게 정품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체용으로 구입한 배터리는 - +가 잘 안보인다. 케이블의 연질(구부러짐) 정도도 너무 강해서 끼울때 살짝 뜨게 끼워졌다. 정품이 아니라서, 사용하다가 터지면 어쩌지? 하는 걱정에 구글에서 배터리 폭발 사고를 검색하였다. 아직까지 비정품 배터리로 교체하여 폭발 사고가 발생하진 않은듯...그래도 걱정은 된다.



배터리 교체에 걸린 시간

10분. 사진찍은 시간 제외하면 6분정도?


사용후기

-새로 장착한 배터리로 글을 올리고 있다.

-어제와 비교하여 발열이 현저하게 낮아졌다. 미지근한 수준이다. 어제는 뜨거웠다.

-윈도우로 부팅시에, 잔여 시간과 %를 바로 못잡다가 지금은 잘 잡는다.

-현재 16%(57분) 이다. 교체전에는 16%(15분) 수준이었다.


배터리를 5%까지 소모시킨 후, 완충할 예정이다. 완충하면, 대략 5~7시간 사용이 가능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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