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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사용하던 하이패스가 "미부착"이라며 자꾸 통신오류가 발생하였다. 무려 9년이나 사용하였던 무선 하이패스였다. 선이 거추장스러운 게 싫어 13만 원대의 하이패스를 9년 전에 구입했었다.

왜 자꾸 통신오류가 발생할까? 그것도 최근 들어서... 하이패스 통과구간이 늘어나고, 기술이 발전해서 오래된 내 하이패스 단말기는 인식을 잘 못하는 건가? 안되려면 다 안되던가? 특정 요금소에서만 그러니깐 더 짜증이 났다. 동료의 하이패스는 조수석 글로브 박스(대시보드 서랍)에 처 박아 두어도 잘 되더라.


하이패스 단말기 RF와 IR
찾아보니 단말기마다 통신방법의 차이가 있었다. RF와 IR 방식 차이. 이 차이를 쉽게 설명하면, RF는 핸드폰 같은 통신 방법이고, IR은 TV 리모컨과 같은 방식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그래서 RF방식의 단말기는 차 안의 어디에 두더라도 하이패스 통과 시 오류가 발생하지 않는다. IR방식의 단말기는 반드시 전면 유리에 부착해야만 된다. TV리모콘이 TV를 향해서 눌러야하는것처럼!

RF방식으로 무선방식을 찾아보았으나, 무선 제품이 없었다. 그 이유는 RF방식이 전원 소모가 크기 때문이라고! 내 차는 글로브 박스에 USB 포트가 없기에 시거잭 단자를 이용해야 한다. 차 안이 지저분해지는 게 싫으나... 하이패스 통신오류로 계좌이체로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과정이 너무 귀찮다.

대신 Sim type 카드가 삽입되는 AP700 단말기를 구입하였다. 갤럭시 S7의 절반 크기도 안된다. 작은 크기라서 시거잭 바로 앞에 놓아두고 다녀도 괜찮을 것 같다.  가격도 저렴하다. 2만원도 안줬다. 그러고 보면 나도 예전에는 얼리어답터였네 ㅋㅋ 하이패스 나오자마자 구입하였으니 말이다. MP3 플레이어가 나오자마자 구입하기도 했고, 듀얼폰/가로폰 등등 차별화된 사용성을 가진 핸드폰 나오면 예약구매 걸어놓고 기다렸던 시절이...내가 직접 돈벌기 시작하면서 그런 적이 없다. 돈 벌기 힘들다는걸 알게 된 이후 좀팽이가 되었다.


기존에 있는 큰 하이패스 카드를 sim 크기로 잘라서 넣었는데, 자꾸 카드 오류라고 나왔다. 그래서 버리고, 5천 원 내고 sim type카드를 발급받았는데... 발급받은 sim 카드도 오류란다. 카드 등록하고 나니, 오류라는 말을 안 한다... 단말기 등록해보고 커팅한 카드를 꽂아볼걸 그랬다! sim card 발급받을 때 5천원이나 냈는데...괜히 5천 원만 날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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