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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 분석은 중요하다. 상권이 중요하다는 것은 다 알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이 상권 분석을 쉽게 이해하고 해석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처음엔 나도 단순하게 접근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 상권이 좋은 곳. 누구나 이렇게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런 곳은 그만큼 임대료가 비싸다. 또 상권은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처럼 태어났다가 죽기도 한다. 서울의 이태원, 경리단, 홍대 등이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상권 분석 전에 가장 먼저 고민해봐야 할게 무엇일까?
바로 돈이다. 예산을 얼마나 투자할지에 따라 카페를 창업할 상권도 달라진다. 예산 여유가 있다면,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카페를 오픈하고 마케팅도 공격적으로 할 수 있다. 예산이 부족한 경우에는, 모든 걸 반대로 생각하면 된다. 유동인구가 많지 않고, 인테리어나 마케팅 대상도 달라지게 된다.

카페를 창업하는 사람에게 좋은 상권은 어디일까?
당연히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곳이다. 그렇지만 작은 예산 내에서 상권을 선택해야 하기에, 어떤 환경들을 고려해야 할지 고민해봤다.

  1. 창업자가 출퇴근이 편한곳(창업자가 카페에 집중할 수 있게 불필요한 체력소모를 줄여야 한다)
  2. 최근 임대료 상승폭이 완만한곳(급등한 곳은 끝없이 급등한다)
  3. 주변 대단지 아파트(주간 시간대와 주말 고객이 될 수 있다)
  4. 근로자가 있는 기업체가 많은 곳(미래에 단골 고객이 될 수 있다)
  5. 교회와 같은 커뮤니티가 많은 곳(모임 장소로 활용될 수 있다)
  6. 앞으로 유동인구가 많아질 곳(이미 많은 곳은 임대료가 비싸다)

예산은 3,000만원이었다. 이 예산 이외에도 1년을 버틸 여유자금은 별도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예산으로는 인테리어를 마음껏 할 수도 없었다. 그리고 마케팅 역시, 직접 해야만 했다. 2,3,5를 만족하는 위치에 공간을 구했다. 근처에 다행히 작은 업체들이 있어, 단골이 될 수 있는 미래 고객들이 많이 있었다.

위의 환경을 보란듯이 무시하고, 손님이 많은 카페들도 있다. 그런 카페들의 특징은 인테리어와 마케팅으로 승부한 곳들이 많다. SNS 인플루언서를 통해 계속해서 새로운 손님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새롭게 온 손님들 중에서, 20~30%만 1개월마다 재방문을 해준다면 매출에 안정적인 기여를 받을 수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은, 매출이 많다. 하지만 그만큼 임대료도 높다. 그러면, 6개월도 버티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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