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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역시 시청앞의 조형물


위의 조형물은 광주 광역시 시청 앞에 있는 조형물입니다. 8억원가량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천처럼 보이는것을 계절이나 테마에 맞게 변경해줘야하는데, 그럴때마다 몇백만원씩 들어간다고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3~5개월에 한번씩 교체하는것같습니다. 그리고 태풍이나 바람에 의한 손상이 있을때도 교체를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제 친구들과 광주 광역시 상무지구에서 모임이 있어, 잠시 기다리던중 광주광역시 시청앞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광주 광역시 시청 청사에는 불이 켜진곳이 몇곳 되지 않았습니다. 시청앞의 넓은 광장에도 가로등이 몇개 켜져 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분수역시 메말라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절약을 위해서 그런것같습니다. 하지만, 유독
빛을 발하는것이 바로 이 조형물이었습니다.

지방자치가 되면서 지역을 나타내는 랜드마크 건축물이나 조형물을 만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광주 광역시 역시 광주천 공사와 아시아문화중심도시라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광주천공사, 그리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같은것들은 광주를 대표할수 있으며, 많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이익이 있습니다. 제 입장에서 볼때는 정말 좋은 투자이고,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광주시청앞의 8억원가량 한다는 조형물...그리고 매달 적지않은 유지비가 들어 간다는 이 조형물...
무슨 생각으로 설치한걸까요?

그냥 보기 좋으니깐?
예산이 남아 돌아서?
시청의 랜드마크 만들어볼려고?
이 작품을 이해하는 시민이 몇명이나 될까요?

국민의 세금을 가지고 만든것입니다. 시민들의 발길이 뜸해 시청앞 광장의 가로등도 몇곳 밝히지 않으면서,
시청앞에 이런 비싼 조형물을 설치하였습니다. 사람들이 그앞으로 다닐것이라 생각했을까요? 그런것도
조사하지 않고 8억원을 투자했나요? 제가 친구들 한 30분 기다렸는데, 딱 2명 그 앞으로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시청의 랜드마크를 만드는데 그렇게 많은 비용을 투자할 필요가 있었나요? 차라리 그 돈으로 시청앞 광장에 도심속 녹지 건설이나, 사람들이 편히 앉아서 쉴수 있는 의자를 많이 들일 생각을 없었나요? 들어가는 유지비는 생각을 안해보셨나요?

비싸고, 예술성이 깊다하여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이해하지도 못하는 작품을 설치해놓고,
적지않은 유지비를 계속해서 투자하는게...꼴불견같습니다. 이제 12월이 다가오고, 사랑의 손길을 바라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유지관리비...그런분들께 따뜻한 양말이나, 밥 한끼 사드리는게 더 좋은 일을 하는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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