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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MINI에서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버전이 나올 거라는 소문이 사실임을 확인할 수 있는 발표가 있었다. MINI 사업부문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을 개발하고 이제 마지막 단계로 발표하였다. 2세대 Countryman이 대상 차량이다. 기존 양산 차량에, 그리고 시리즈로 생산되는 컨트리맨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심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고객의 구매력이 높은 모델 라인을 새로 만드는 것이 더 부담되었을 수 있다. 


발표는 간단했다. 대중에게 공개될 때까지 적용될 상세한 기술들은 발표하지 않았다.



전기로만 123 주행 가능한 하이브리드 컨트리맨

BMW MINI는 상세한 하이브리드 차량의 스펙을 설명하진 않았지만, 3개 이상의 운전 모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동 E드라이드, E 드라이브, 배터리 절약 모드 이렇게 최소 3개 이상의 모드를 선보인다. E 드라이브 모드로만 했을 경우, 123킬로를 주행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다.


초기 보고서에서 찾은 내용으로 예상하면, 1.5리터 터보 엔진(3기통)과 88마력의 소형 전기모터가 이 하이브리드형 MINI의 심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MINI의 FUN TO DRIVE는 어떻게 되는거지?

BMW MINI는 FUN TO DRIVE를 어필하였는데, 여기에 ECO가 들어가면 FUN이 되기가 어렵다. 기존의 시리즈 모델이다 보니 하이브리드 형만 내놓을 수도 없다. 하이브리드형 자동차는 모터와 배터리가 추가로 장착되어야 하니, 기존보다 더 많은 공간과 무게 증가는 불가결하다. 



BMW MINI의 모델들은 대부분 차체를 낮춰, 카트를 타는듯한 재미있는 드라이빙을 제공했었다. 모터와 배터리 때문에 무게가 더해지면 엔진에 가는 부하와 무게중심이 달라져 MINI를 타는 즐거움(?)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2세대 하이브리드 컨트리맨은 MINI가 가지고 있는 FUN TO DRIVE 요소를 지키기 위해서 최소한의 무게로 모터와 배터리를 장착하겠다는 발표 하였다.




▲플러그인 충전중인 테스트 MINI


MINI는 몇 주 안에 새로운 Countryman을 온라인을 통해 소개할 수 있을 거라고 했다. 다음 달에 열리는 LA오토쇼에서 하이브리브 MINI Countryman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오토쇼에서 선보인다면, 2018년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디자인만으로도 눈길을 사로잡는 MINI가 FUN TO DRIVE와 연비(=경제적 효율성)까지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연비 때문에 MINI 구입을 망설였던 분들, 전기차 구입이 시기상조라고 생각했던 분들은 이 하이브리드 MINI를 기다려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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