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다녀온, 목포 신상 카페 SUKSAN 이름이 왜 SUKSAN인가 했는데, 석산. 그러니깐 돌산을 깎아서 산 중턱에 올린 카페다. 베이커리 카페다. 빵은 사진을 못 찍었는데... 잘라서 다 먹었다. 대형카페가 다 그렇듯... 가격은 쎈 편이다. 커피맛은.. 글쎄였다. 고소한 맛도 없고, 그렇다고 산미도 있지 않았다. 구경하러 간 거니깐, 맛은 여기까지만. 천장은 모두 나무로 마감되었다. 나무가 주는 편안함과, 일관성 있는 패턴으로 깔끔하기까지 했다. 하늘이 보이는 공간도 있다. 하늘이 다소 불편하게 보여서 아쉬웠다. 하늘이 보이는 창 밑으로도 마감을 하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 단체로 모여서 스터디나 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이렇게 항구가 보이는 뷰가 사진에 보이는 공간의 3배정보는 ..
장성에 조성된 한옥마을 초입에 있는 한옥 카페를 다녀왔어요. 한옥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중목 구조로 지어졌고, 2층으로 되어 있고 벽면은 모드 통유리로 되어 있는 곳입니다. 날씨가 맑은 날 다녀왔자민, 비 오는 날 다시 가보고 싶었어요. 음료들이 모두 맛있었어요. 아이가 마시는 망고는 생망고의 맛 그대로였어요. 그리고 커피..커피가 정말 맛있습니다. 라떼도 맛있었고요. 커피가 식었을 때도 고소하면서 드라이하게 목 넘기는 게 또 마시고 싶어지더라고요. 조명은 한지로 은은함을 만들었어요. 대낮에 가서 은은함을 느낄 만큼은 아니었어요. 어두울 때 다시 가보고 싶더라고요. 나뭇결과 한지조명이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주문코너의 아일랜드 식탁과 바닥 타일이 적절한 컬러배치가 되어 보여요. 특히 바닥 ..
순천에서 유명한 한옥 카페 춘운서옥에 다녀왔습니다. 춘운서옥은 한옥과 동굴이라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춘운서옥 카페에는 2마리의 강아지가 있는데... 애완동물은 출입금지입니다. 소나무와 한옥이 잘 어울립니다. 강아지는 이 아이 말고도 다른 강아지가 한마리 더 있어요. 근데 그 아이도 잠만 자더라고요 ㅠㅠ 실내 공간입니다. 동굴 동영상 동굴에도 앉아 있을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무너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한옥 카페까지 왔으니 한옥을 바라보며 쉬고 싶어서 외부의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동굴 안은 습도가 높고, 소리가 많이 울렸어요. 춘운서옥의 탄생 스토리입니다. 다 읽어보았습니다. 한줄로 요약하면 "힘들게 오픈하였다." 햇빛이 비치는 자리도 있긴 하지만...요즘 같은 날씨에는 햇볕이..
오픈 3일 후 찾아간 무안879. 톱머리 해수욕장 근처에 있다. 바다 뷰... 아니 갯벌 뷰가 괜찮은 곳이다.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카페. 그리고 유럽풍 야외정원을 가진 카페다. 바닷가가 바로 앞인데, 연못을 만들었다 ㅋㅋ 주로 2층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1층도 있지만, 1층은 촬영할게 그닥 없었음. 정원에도 커피를 마실 공간이 있다. 그래서 건물 중앙에 통로를 두었고 화장실도 분리되어 있다. 이 점은 정말 잘한 것 같다. 커피는 함평 키친 205보다는 맛있었다. 바닷가라서 야외는 매우 습했어요. 아마도 겨울에는 추울 것 같고요. 야외정원은 봄이나 가을에 있기에 딱 좋을 것 같아요. 무안879 : 네이버 방문자리뷰 16 · 블로그리뷰 12 m.place.naver.com
서울에 팝업스토어가 있을 정도로 유명한 키친205, 집 지을 때 이곳 시공비가 20억 정도 한다는 소리 듣고 꼭 찾아가 봐야지 했는데 이제야 찾아갔다. 카페의 뷰는 리버뷰다. 앞에 하천이 있다. 폭이 작은 하천이라서 카페 안에서 흐르는 물이 보이지 않는다. 커피 맛은 감동이 없었고, 디저트는 너무 기대했던 탓인지.. 서울의 팝업 스토어는 대기줄만 1시간 서야 한다길래 큰 기대를 했었다. 근데 디저트에 들어간 딸기는 정말 맛있다. 야자수가 있길래, 바닷가인줄 알았는데..ㅎㅎ 야자수가 잘 자라고 있는 게 신기하다. 키친205 함평본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3,438 · 블로그리뷰 1,033 m.place.naver.com
카페 공간 기획을 요청받았을 때 가장 먼저 분석한 것은 상권이었다. 솔직히 큰 대로변이라면 상권분석이 필요할까 싶다. 큰 대로변에 위치한 매장들은 오픈하고 몇 개월 운영하다 보면 유동인구의 이동 시간대나 연령대, 그리고 핫한 타임이 어느 때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상권분석을 할 수밖에 없는 위치였다. 지하철역 근처도 아니었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지나가는 길목도 아니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주변을 둘러 위치해 있는 단독주택 단지 내 골목에 위치해 있었고, 그 골목에는 음식 휴게업 업종이 전무했다. 유동 인구라고 해봐야 종종 강아지 산책시키는 분들뿐...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공간 기획을 요청받았을 때 거절하고 싶은 마음도 컸다. 하지만 나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었고, 내가 해야 할 일이 많을 것 같..
제목 그대로 어쩌다 지인의 카페 창업을 도와주게 되었다. 커피집 투어도 많이 다녔고, 회사에서 핸드드립 커피 동호회도 운영하고... 그리고 기획자라는 점 하나 때문에 내가 더 잘 알 거라는 이유로 도와주게 되었다. 학생 시절에 온라인으로 장사를 해본 적은 있지만, 오프라인 장사는 해본 적이 없던 나인데... 적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상권도 좋지 않아서 걱정이 되었고 "카페 창업을 안 하는 것도 방법이다"라고 솔직하게 대화도 했다. 그런 어려운 점이 있으니 더 도와달라는 지인. 그래도 걱정거리에 대해 속 시원하게 말이라도 했으니 걱정을 접어두고 시간 날 때마다 도와주기 시작했다. 현재는 인테리어 공사 중이다. 온라인 서비스 기획 일을 하면서, 많이 고민했던 것이 "이용자들이 정말 좋아할까? 잘 ..
제주도의 제주시 외도동에는 관광객이 많이 찾지 않는 동네다. 그래서 맛집이나 카페를 온라인상에서 찾기가 쉽지 않다. 근처에 저녁 먹으러 갔다가 괜찮은 카페를 하나 발견했다. 외도동/내도동에 숙소가 있는 여행자들에게 늦은 저녁, 제주도에서의 하루를 정리하기에 좋은 카페 같다. 서울의 동네 카페 느낌이 난다. 이 곳 외도동 역시, 제주 현지인들이 많이 사는 동네다. 관광객이 지나가지는 않은 길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그만큼 조용하고,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이곳에서는 직접 구운 쿠키를 판매하고 있었다. 직접 만들기에 구입해서 먹어보았다. 쿠키맛을 잘 모르기에 이렇다 할 평을 하기는 어렵다. 높은 테이블에는 콘센트가 준비되어 있었다. 노트북을 가져와 공부하기에도 좋을 듯했다. 이름이 독특하다. 몽니다리. "몽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