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다시 자취인으로 돌아갔다. 전세비도 만만치 않고, 이사하면서 바꾼 물거노 많다. 그리고 구입하려고 계획중인 것들도 있어서 웬만하면 불필요하다 생각하는 물건은 구입하지 않았다. 자취인으로 돌아오면서, 밥솥을 살까 말까 고민했다. 고민 끝, 아니 단 한번의 주말을 자취인으로 지내보니 구입해야겠단 생각을 했다. 평일은 저녁까지 회사에서 모두 해결한다. 주말이 큰 고비였다. 토요일에 야구를 가는날엔, 끝나고 점심을 함께 사먹고 들어온다. (경기종료후 점심먹는 사람들은 대부분 솔로 자취인 ㅋㅋ) 저녁부턴 집에서 뭔사를 주문해먹어야한다. 그냥 김밥,참치김밥,치즈김밥과 함께 라면으로 주말을 보내보니...따뜻한 백미가 너무 그리웠다 ㅠㅠ 고구마 쪄 먹어야지 ㅋㅋ 구우는게 맛있지만, 전기로 끌이는 렌지라서 고구..
퇴근길에 뭔가 하려고 잔뜩 프린트를 했다. 근데 가방을 바꿔서, 항상 가방안에 있어야할 볼펜이 없다 ㅠㅠ 사진을 정리하다, 재미있는 사진 두장. 내 이름이 들어간 낙서들이 많았다. 슈퍼쥬니어의 조규현이겠지? ㅋㅋ 페이스북에 종종 로그인하면 친구 요청 대기자가 10명이 넘게 기다린다. 베트남 인도 말레이시아 등등등...의 수많은 소녀들 ㅎㅎ 슈주의 조규현이 아니라 해도, 좋단다. 이해 안갔는데...쌈지길에서 만난 내 이름이 어찌나 반갑던지 ㅎㅎ 페이스북에서 친구 신청한 아시아 소녀들도 이런마음이었을까? 쌈지길에서 만난 조규현, 다음엔 낙서가 아닌 걸로 만나고 싶다ㅋㅋ 미래의 내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근데 애들아...낙서는 그만 좀 하자...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공부하고 싶다. 올해초, 회사에서 4년차가 되는 친구가 대학원에 입학했다. 그때 너무 부러웠다. 나도 대학원을 가고 싶었는데... 회사를 다니면서 학교를 다니는게, 회사에서 어느정도 이해를 해야한다는 점과, 성적이 좋아야하는 압박감만 빼면 너무 부러웠다. 아직, 난 회사에서 그럴만한 자리가 아닌것 같았고, 지금 준비하고 있는것도 마무리 하고 싶다는 생각에 그 생각을 잠시 접었다. 최근들어 아이디어가 안 떠오른다. 뭘 해줘야 내가 담당한 서비스의 사용자들이 좋아할지... 가끔 USER에게 제공할 엉뚱한 아이디어도 생각해보고, 평소에 하던 생각을 발전시켜보기도 한다. 그러나 아이디어는 평가받게 되고 같은 서비스를 담당하는 동료들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사람도 있고 함께 발전 ..
한남동 단국대 앞의 육교를 건너다가, 날씨가 좋은날이면 저 멀리 이슬람 사원이 보인다. 그러나, 이슬람사원보다 더 눈에 들어오는것은 이국적인 느낌의 도시 분위기다. 건물이 가득하고, 건물들의 능선위로는 하늘만 보인다. 스카이 스크래치라고는 제일빌딩과 이슬람사원쁀!! 육교를 건널때면 항상 하는 생각이... "이태원쪽 건물들의 지붕을 모두 파란색으로, 벽면은 흰색으로하면 산토리니랑 비슷할텐데 ㅋㅋ" 그런데 이렇게 하면..단국대 부지에 세우는 힐 스테이트? 아파트값만 올라가는게 아닐까? ㅋㅋㅋ 아시아의 산토리니라는 좋은 전망을 갖게 되잖아?! ㅎ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아침부터 시원한 맥주 생각이 간절해지는 그런 날씨다. 9월 중순까지는 덥다는데, 그때 휴가를 한번 더 내야하나?! ㅋㅋ 휴가갈때 맥주만 사가야겠다. 하이네켄 다크,호가든,아사히 1set씩...ㅋㅋ 대학때 친구랑 카프리 3box,만두 2봉지,초코파이 2상자 사들고, 신안의 증도에 들어갔던게 기억난다. 가져간 어에매트가 대나무에 걸려 공기가 빠지는 바람에 2박3일동안 맥주만 마셨던 기억 ㅋ 한 여름에 맥주 먹고 낮잠 자면 탈수증상이 급격하게 찾아온다는 것도 깨닳았던 ㅎㅎ 너무 더워~!!!!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퇴근길. 내가 퇴근하는 길은, 3가지다. 1.지하철 2.버스 3.택시 야근을 할때면 택시를 타고, 걷기 싫을때는 집앞까지 바로 가는 버스를 이용한다. 걷고 싶을때는 항상 지하철역까지 걷고 내려서도 10분을 더 걸어야 한다. 난 대부분 지하철을 선택한다. 지하철을 타고 가는길이 더 재미있다. 먼저 퇴근길에 가장 반가운것은, 가로등이다. 퇴근할때만 볼 수 있는 육교 위 가로등 ㅋ 가끔 이 녀석을 뽑아서 내 방에 간이 조명으로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이 녀석이다. 허벅지 근육이 당겨지는 느낌을 느끼면서 올라가는 재미... 집에 가면 덤벨들고 운동하지만, 이 녀석만큼 오기가 발동하게 만드는 놈은 없다. 이 녀석 뛰어 올라가는데, 10초 걸렸다 ㅋㅋ 한강진역 옆 계단임. 여기 아는 사람..
아침마다 이 자리에 서서 지하철을 기다린다 5-3...이곳에서 타면 내릴때 바로 계단을 타고 지상으로 빠져 나갈 수 있다. 여긴 꼭 내 자리인것같다. 같은 시간대, 같은 객차안에, 같은 사람들... 매일 자주 보는 사람은 말이라도 걸고 싶을 정도로 편안한 느낌이 든다. 어느날인가, 다른 객차에 타게된적이 있다. 편안하진 않았지만 익사이팅했다. 새로운 역을 지날때마다 새로운 사람들. 가끔 이곳저곳 사람의 생김새를 둘러보고 싶은날엔 5-3이 아닌 다른 객차를 타게 된다. 뭐하는 사람일까? 영어책이네...공무원 공부하나? 개발자다! 불경인가? 외계어같아. 간혹 나이 드신분들의 큰 전화통화 소리가 헤드셋을 뚫고 오면 음악을 몀추고, 어르신들의 대화를 엿듣기도 한다. 어떤 생각을 하시는건지 궁금하다. 5-3을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