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어쩌다 지인의 카페 창업을 도와주게 되었다. 커피집 투어도 많이 다녔고, 회사에서 핸드드립 커피 동호회도 운영하고... 그리고 기획자라는 점 하나 때문에 내가 더 잘 알 거라는 이유로 도와주게 되었다. 학생 시절에 온라인으로 장사를 해본 적은 있지만, 오프라인 장사는 해본 적이 없던 나인데... 적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상권도 좋지 않아서 걱정이 되었고 "카페 창업을 안 하는 것도 방법이다"라고 솔직하게 대화도 했다. 그런 어려운 점이 있으니 더 도와달라는 지인. 그래도 걱정거리에 대해 속 시원하게 말이라도 했으니 걱정을 접어두고 시간 날 때마다 도와주기 시작했다. 현재는 인테리어 공사 중이다. 온라인 서비스 기획 일을 하면서, 많이 고민했던 것이 "이용자들이 정말 좋아할까? 잘 ..
매기의추억의 간판 CAFE MAGGIE 매기의 추억에 도착하고, 주차장에서 볼 수 있는 벽화. 단순하게 COFFEE가 아니라 커피 원해? 라고 묻는 주인의 재치가 느껴진다. 돌담과 아크릴의 조화 작은 마당이 있는 카페. 카페입구의 돌계단을 올라가면 조금씩 자리잡아 가는 잔디 마당이 보인다. 제주의 옛 건축방식이 보이는 현무암 돌로 쌓아진 벽 카페에는, 평상이나 마루 같은 느낌이 드는 공간이 있다. 마당이 보이는 자리 바다가 보이는 자리 바다를 구경하고 있던 팀 동료. 한 여름에 오게되면 이 자리에 앉아서 맥주 한잔 마시고 싶을듯.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 석양이 질 때인데 사진이 모자라게 나왔다. 주문한 커피를 만드는 주인분 마당과 연결되는 테라스 우드데크가 마음에 든다. 매기의추억을 나오니, 보이는 풍..
난 CEO가 되고싶지 않다.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귀을 기울이기 위해서 START UP에 대해서 편하게 이야기한다. START UP을 하고 싶은 이유을 말하다보면, 내가 만들고 싶은 회사의 모습과 어떤 방향으로 만들어 가고 싶은지에 대해서 말하게 된다. 내가 회사을 만들고, 사장님이 되려는것으로 사람들은 생각한다. 난 사장이든, CEO이든 아무것도 하지 않을 계획이다. 그럼 START UP은 왜 하는가? 난, 매니저다. START UP을 하는 팀의 매니저을 담당한다. 사업자 등록은, 프로젝트을 준비하는 지인의 이름으로 등록하게 된다. 사무실도 그 지인의 이름으로 하게된다. 지인은 24시간, full로 작업을 진행중이다. 현재 개발을 총괄하고 있으며, 개발쪽 스케쥴링을 담당하고 ..
한 정부기관에서 진행하는 창업투자 지원 공모에 지원해서 1차 통과후, 발표를 하러 갔습니다. 꼭 투자지원이 필요한 것도 아닌 상황입니다.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의 열정과, 그런 경쟁이 어느정도인지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갑자기 잡스 형님의 사진이 보여서 무슨 관계가 있을까 생각하셨을 것 같아요. 그는, 발표를 잘하잖아요^^;; 전 발표를 잘 못하거든요. 잡스 형님만큼은 못합니다!! ㅎ 당연한 것일까요? 그는 간지남입니다. 서울시내에 있는 대학교의 창업보육센터에서 발표를 하였습니다. 갔더니, 학생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전 일반부였구요. 한 학생이 발표가 끝났는지, 내려오니깐 로비에 있던 7명이 우르르 몰려나가더군요ㅎ 대학 동아리에서 온 것 같았습니다. 저도 학교 다닐때 창업동아리 발표 같은걸 했던게 기억나고..
사이드 작업을 어떻게 할까? 회사 다니면서 하는 사이드 작업...전 이렇게 해요 ㅎ "회사 다니면서 사이드 작업하는거 힘들지 않아?" "회사 다니면서 어떻게 그렇게 해?" 사이드 작업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입니다. 아마도 사이드 프로젝트에 대한 시도를 두려워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사이드 작업을 시작하기전에는 "난 대단한 일을 시작하는거야!" 라는 생각이 가득했어요. 지금은 대단한것이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는 평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주말에 꼬박 꼬박 사회인 야구를 갑니다. 사회인 야구를 가기 위해서 아침 6시엔 집을 나와야하죠.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FRIDAY에 마음껏 받아들였던 알콜을 해소하고 운동뒤 피로감을 없애기 위해 낮잠을 잡니다. 그리고 토요일 늦은 저녁 ..
mikogo와 skype를 이용해서 프로젝트 회의를 진행하면서 글을 작성하고 있다. 이클립스 화면의 코드들을 보면서 개발PL를 담당하는 친구의 설명을 계속 듣고 있다. 3시간이 지난듯 싶다..ㅠㅠ; 나이가 제일 많은(나보다 1살 많다는.ㅋㅋ) 팀원은 잠들어버렸다..ㅎ 어제 오늘 회사에서 놀러가서 산을 올라갔다 왔단다. 이번 STARTUP에 대한 이야기는, 칼질! 사람관리의 한 부분으로 리소스의 효율적인 관리입니다. 효율적 관리인데 왜 칼질이냐...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한 사람이 맡은 업무를 충실히 하지 않거나 일정이 지연될때, 그 피해는 다른 프로젝트 참여자의 시간을 모두 허비하게 만든다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회사일이 최우선인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지속적으로 표현하면서 담당한 업무지연에 대한..
리더가 된다는 것은, 정말 어렵다. 2010년 새해를 맞이했다. 퇴근길에, 함께 사이드 작업을 하는 친구들에게 장문의 메세지를 보냈다. 기러기 떼에서 가장 먼저 앞서 나가는건 리더이다. 그리고 그 뒤는, 리더를 따르는 팀원들이다. 프로젝트도 마찬가지이다. 리더가 앞 서 가고, 그 뒤를 팀원들이 따라가게 된다. 그래서 한 동안 리더가 갖추어야 할 자질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하였다. 내가 좋아하는 리더가 내가 갖추어야 할 리더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하였다. 리더의 자격은 무엇일까? 리더가 갖추어야 할 자질은 무엇일까? 리더는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행동해야할까? 그런데...사이드 작업일 경우에는 이런 고민들보다는, 어떻게 하면, 모든 팀원들이 리더가 될 수 있을까? 이게 가장 우선이었다. 사이드 작업이다 보니,..
사이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것은,,, 행군을 하는 느낌이었다. 주저 앉아 쉬고 싶지만, 어깨에 매달린 책임감과 발의 고통은 그 동안 실패를 통해 얻은 깨닳음 같았다. 행군을 하면서, 내가 여기에서 쓰러지고 쉴 자격이 있을까? 이걸 넘어서야 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지금 그렇다. 프로젝트를 포기해야될 자격이 있을까? 아직 내가 원하는 그림을 그리지도 못했는데.... 이런 저런 감상적인 생각을 할 시간조차 아까웠다. 곧바로 세번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주제는, 모바일+매니아+마이크로블로그였다. 참여인원은, 현재 4명이다. 1명의 불확실한 리소스가 있지만, 그 리소스에 대해서는 일단 고려를 하지 않기로 하였다. 불확실한 만큼 일정이나 계획에 많은 변수를 주는 것을 경험했다. 불확실한 리소스는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