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골목에 있고, 유동인구가 많지 않아서 적극적인 온라인 홍보가 필요했다. 생각했던 곳은, 당근 마켓/인스타그램/네이버 검색광고/배달의 민족이었다. 배달의 민족은 성격이 조금은 다르니, 우선 제외하고 당근 마켓과 인스타그램, 네이버 검색에서 광고를 집행하려고 했다. 1. 너무 많은 마케팅 업체의 "네이버 검색 광고 홍보 전화"에 시달렸다. 오픈하고, 네이버 플레이스 등록을 마치자 여기저기서 많은 전화가 왔다. 전화를 하는 곳들은 대부분 네이버 검색 광고 대행이나 블로그 마케팅을 해주겠다는 곳들이었다. 네이버 검색 광고를 집행해주겠다는 곳의 말을 잘 들어보니, 3개 키워드를 대행해주는 1년에 150만 원가량을 내면 2년은 무료로 해주겠다는 것이다. 1년 치 내면, 2년은 추가로 무료라... 이상하지 않은..
카페에서 가장 중요한 에스프레소 머신, 그리고 그라인더/정수기/믹서 등등은 어떻게 구입해야 할까? 그리고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우리도 카페 오픈전에는 참 막막했다. 프랜차이즈 카페를 오픈하는 게 아니라면, 평소에 관심이 없었던 카페의 기계들도 공부해야만 한다. 누군가의 도움으로 알아서 공급받고 돈만 주면 된다라는 생각으로 시작하면, 기계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정당한 요청을 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1. 주변의 추천, 검색을 통해 카페 장비 공급 업체를 최소 5개 이상 방문하여 상담받는다. 2. 업체 상담 횟수가 많을수록, 자연스럽게 공부가 된다. 처음에는 몰랐지만, 업체 상담을 할수록 듣는 정보가 많아지니 그만큼 공부가 된다. 3. 다양한 구성으로 제안해주는 업체들로 후보를..
돌아다녔던 만큼, 그리고 준비한 만큼 다양한 인테리어 콘셉트을 놓고 고민했었다. 하나의 인테리어 콘셉트를 정해야, 포인트 컬러를 정할 수 있고 자재를 선택할때 컬러를 선택할 수 있었다. 1. 주변 카페들의 인테리어 콘셉트 조사 주변 카페들의 인테리어 콘셉트 조사가 필요하다. 같은 콘셉트라면, 손님 입장에서는 굳이 멀리 있는 카페를 갈 필요가 없다. 또한 주변 카페들의 인테리어 콘셉트를 조사하다보면, 인테리어로 경쟁을 해야 할지도 결정할 수 있다. 준비하던 카페의 주변에는 루프탑 카페가 많았다. 그리고 오픈을 준비 중인 루프탑 카페들도 있었다. 루프탑이라는 공간이 손님에게 주는 느낌을, 경쟁해서 이길 수 있을까?라는 질문부터 스스로에게 했다. 그리고, 구옥 리모델링 카페도 흔하였다. 차를 타고 20~30분..
카페를 하겠다는 이에게, 처음 한 질문이었다. "카페 오픈하고, 버틸 수 있는 기간이 얼마나 되나요?" 카페를 하려는 사람들은 대부분은, 오픈 비용에 필요한 비용이 머릿속에 잘 정리되어 있다. 하지만, 카페를 오픈하고 몇 개월을 버틸 수 있는지까지 계산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카페를 오픈하고 이달의 매출 이익으로, 다음 달 임대료와 생활비 지출을 할 수 있는 카페들은 정말 운이 좋았다고 말할 수 있다. 특히 동네 골목에 오픈한 카페가 이달 벌어 다음 달 운영을 할 수 있는 거라면, 엄청난 복을 가진 사장님이셨을 것 같다. 카페 창업을 할 자금으로 1억이 있다면, 이중 30%인 3,000만 원을 "버티기 위한 예산"으로 책정해야 한다. 남은 70%의 예산으로 인테리어, 머신 구입과 상가 보증금 및 1개월 ..
상권 분석은 중요하다. 상권이 중요하다는 것은 다 알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이 상권 분석을 쉽게 이해하고 해석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처음엔 나도 단순하게 접근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 상권이 좋은 곳. 누구나 이렇게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런 곳은 그만큼 임대료가 비싸다. 또 상권은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처럼 태어났다가 죽기도 한다. 서울의 이태원, 경리단, 홍대 등이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상권 분석 전에 가장 먼저 고민해봐야 할게 무엇일까? 바로 돈이다. 예산을 얼마나 투자할지에 따라 카페를 창업할 상권도 달라진다. 예산 여유가 있다면,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카페를 오픈하고 마케팅도 공격적으로 할 수 있다. 예산이 부족한 경우에는, 모든 걸 반대로 생각하면 된다. 유동인구가 많지 않고, 인테리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