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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휴가...어디를 갈까? 고민를 했습니다. 아버지 생신이 음력 6월인지라...여름 휴가는 항상 가족과 함께였습니다. 이번도 그렇겠구나~ 하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우연인지 고향 친구들 휴가 기간이 저랑 모두 똑같았습니다ㅎ 1박 2일 어디론가 떠나자는 친구의 말에...생각도 하지 않고, "여행계획 짜서 보내줘...그 시간에 내가 맞출게"...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메신저로 어디를 가면 좋을까 이야기를 한 끝에 완도 정도리 구계등의 몽돌 해수욕장으로 향하기로 하였습니다. 서울에서는 자동차로 6시간정도 걸릴거예요...허리 뿌러지는 운전시간이죠..ㅋ




   몽돌해변과 명사십리 해수욕장  - 1일째 -


몽돌 해수욕장으로 향하던 중, 해남? 완도? 재래시장에서 구입한 뻥튀기입니다. 저는 연속 2일간의 음주로 인하여 차에서 떡실신중이었습니다ㅠㅠ 사실 이번 휴가는 이렇습니다. [ 운전 > 술 > 술 > 술 > 운전 ] (^___^)/ 이거 보고 공감하시는 분들 많죠? 반가습니다...ㅋㅋ 휴가를 이렇게 계획한것은 절대 아닙니다. 원래 계획은 [ 운전 > 인라인,마운틴보드 > 출사 > 책 > 운전 ] 이었죠. 늘 그렇듯이...인생사 자기 마음대로 되는게 어디 있습니까? 다 그런거죠ㅋ



재래시장 도로 옆, 갯벌







완도의 해변가 도로를 달리는 중 동영상을 찍어 보았습니다. 바람이 너무 시원해서 살짝 춥다는 느낌도 들었어요ㅎ 바다이면 소금끼 있는 바람이 느껴져야하는데^^ 워낙 산이 가까워서인지 산바람이 느껴졌습니다. 완도를 돌아다이는 내내 이런 도로였습니다. 좌우 어는 쪽을 보더라도 바다가 보였습니다.




옆 사진은 친구 김모군의 사진입니다ㅎ 촉촉하게 젖은 몽돌이 매끈하게 잘 나왔길래 무단으로 도용 했습니다.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몽돌 해수욕장은, 몽돌오 되어 있는 해수욕장입니다. 이곳 말고도 거제도에도 몽돌 해수욕장이 여러곳 되는 것 같습니다.

완도에도 이 곳 말고 몇 곳이 더 있나봅니다. 제가 간 곳은 정도리라는곳의 몽돌 해수욕장입니다.

몽돌들좀 챙길려고 했으나, 얼마전 이곳 몽돌들을 몰래 훔쳐가서 발각된게 뉴스에 나왔었죠^^























양식장에서 조업을 하는 작은 배





대략 1KM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길지는 않죠? 보통 큰 해수욕장은 4KM정도 됩니다. 하지만 1KM의 몽돌밭..ㅋ 파도가 밀려왔다가 다니 빠져 나갈때 기분 좋은 소리가 들립니다.





저는 이 소리가 너무 듣기 좋았습니다. 물이 빠져 나가면서 몽돌들이 살아 움직이듯 빈자리를 메꾸려 들고, 그러면서 서로 부딪혀 내는 소리이죠...처음에는 신기했어요. 하지만 당연히 들리는 소리였던거죠. 소리는 조금 둔탁하게 느낌은 왜 그렇게 시원하던지...싫어하던 것들이 빠져나가는 느낌?





갯바위에는 무엇이 살고 있을까요? 고민해보지 않았습니다ㅋㅋㅋ 그냥 한번 찍어본것이랍니다. 휴가잖아요. 휴가지까지 와서 이런거 찍어보고 진짜 있는지 없는지 찾아보는것도 시간 아깝고...진주조개라도 서식한다면 진주를 따기 위해서 한번 찾아보겠으나...ㅡㅡ;;




처음에 이거 보고 무슨 고래 알 같은 것인줄 알았습니다. 결론은 해파리 였습니다. 죽은 건지 살아 있는건지 알 수 없는...이걸로 장난 좀 쳤습니다. 콧물 흘리는 장면도 찍어보고ㅎㅎㅎ X코미디라서 그런 사진은 블로그에는 못올리구요^^






몽돌밭 바로 옆에는 숲 길이 있었습니다. 동굴처럼 숲속으로 뚫린 길이었습니다.




입구에 들어가서 5미터쯤 갔을까요?? 오래된 나무가 떨어져서 죽을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라는군요. 주의 표지판이 너무 불친절한것같습니다. 실제 고사목이 떨어지면 굵은 통나무가 떨어지죠. 작은 가지들은 비바람이 칠때 모두 떨어지구요...탐방하는데 재수없게 떨어지는 고사목은 십중팔구 야구방망이 두께정도 될 거예요..."탐방중 고사목이 떨어져 뼈가 부러질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로...ㅋㅋ





이 탐방로 끝을 가면, 또 바다가 보입니다^^ 예전에 1박 2일에 나왔던 곳이랑 조금 비슷합니다ㅎ 사슴벌레가 서식하는 나무가 많이 보였습니다. 참수리? 갑자기 그 나무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ㅡㅡ;; 어렸을때 사슴벌레 잡겠다고 그 나무 주위에 많이 얼쩡거렸는데...



TIP. 몽돌 해수욕장은 해수욕장이 아닙니다!! 아래 사진을 참고하세요...



사실 이 바닷가를 찾아가고...이 표지판을 보기 전까지만 해도, 몽돌 해수욕장에서 수영도 하고 고기도 구울려고 했습니다. 근처에 숙소를 잡고 복불복에서 진 사람은 야간 입수를 시킬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도착해서 가장 먼저 본 것은 바로 이 표지판들입니다. 취사! 야영! 낚시! 수영! 금지입니다...ㅠㅠ 바다속에서 이쁜 몽돌좀 찾아서...몰래 가져올까 했는데..ㅋㅋㅋ 




아쉬움을 뒤로 한채...완도 읍내로 왔습니다. 여기가 완도 읍내인지는 잘 모르겠어요...ㅋ 그냥 그럴 거라 생각합니다. 나름 큰 마트도 있었구요. 짜장면 집 발견하고는 들어가서 콩국수 한 그릇 했습니다. "왕자관" 이라는 중국집이었는데 맛이 괜찮았습니다. 홍대앞 띵띵이라는 중국집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역시 음식은 전라도인가봅니다...ㅋㅋ






이곳은 명사십리 해수욕장입니다. 고무보트도 챙겨오고 그늘막텐트...그리고 숯불구이 불판까지 모조리 챙겨왔기 때문에 꼭 수영을 해야만 했고, 바다 바람을 맞으면서 고기를 구워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명사십리 해수욕장으로 향하였습니다. 아직 장마중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이곳이 4주차장쪽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 많은 1주차장가서 숙소 잡고...바다에서 좀 놀았죠...ㅋㅋ 노는 동안과 고기 굽고 술먹는 동안의 사진은 없습니다...



술 먹고 산책하던중 횟집의 전구와 교신중인 친구


BB탄 총 쏘기로 뽑은 다트판






   여긴 어디지? 이름 모르는 항  - 2일째 -



경치 좋죠? 위 사진이 명사십리쪽, 아래 사진은 갯벌이 있는 마을쪽입니다.역시 갯벌쪽에 집들이 많이 몰려 있습니다. 갯벌은 살아있다를 보면서 느낀 것은...갯벌은 삶의 터전이다 였죠^^ 완도가 그걸 증명해주네요. 저 마을에서 명사십리까지는 1~2KM정도 됩니다ㅎ 갯벌이 더 많은 것을 주기에 갯벌쪽에 집들이 많은거겠죠?




경치를 구경하면서 전날 먹다 남은 수박 반통을 먹었습니다. 친구의 수박 자르는 솜씨는 명품이었습니다. 수박은 꽃처럼 자르더군요..ㅎㅎㅎ 수박은 다 잘라놓으면 빨간 꽃처럼 보인답니다.



아래 사진들은 이름 모르는 항구에 갔는데...절벽을 하나 넘어가니 아래와 같은 경관이...^^;; 시원했어요. (사실 비가 조금 내려서...비 맞아서 시원했을지도 모르죠ㅋ) 날씨가 좋았다면 더 좋은 사진들을 찍었을텐데...ㅎ 하이엔드 카메라에 뭘 바라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빨리 올림푸스 PEN를 질러줘야하는데...당분간 아껴야 할 일이 있기에..ㅠㅠ 잘 감상하시고 마지막 동영상도 한번 감상해보세요^^













아래 동영상은 보너스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컵라면으로 간단하게...물이 끓는 동안 친구가 보여준 짧은 난타공연입니다.
사실 이거 바로 하기전에 한게 더 잘했는데...다시 요청하니깐 잘 못하더군요..ㅡㅡ;; 냉동 만두와 컵라면 난타였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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