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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자
감독 정기훈 (2009 / 한국)
출연 최강희, 김영애, 배수빈, 최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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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랜만에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오랜만에 보러 간 영화는 애자 였습니다. 내용에 대해서는 예고편을 많이 봐서 대충은 알았습니다. 그래서 슬프지 않을 줄 알았죠.

줄거리
작가인 애자, 암이 재발한 엄마, 이를 간병하면서 모녀사이에 다시 피어나는 사랑을 그린 영화입니다. 수술을 할 수 있음에도 간병의 어려움을 알고 있기때문에 수술을 하지 않으려는 엄마의 마음, 그리고 그것을 이해하는 사고뭉치 딸 애자.



가장 슬펐던 장면을 떠올리면?
진통제를 연속 두번 맞으면 심장에 무리가 가 죽는다는것을 알면서도 두번째를 놓으려는 엄마...
이를 알고 잠을 자는척 하던 애자가 일어나 말리려 하지만...보내달라는 말 한마디에...애자도 스스로 엄마를 보내게 된다.
그리고 두번째 주사를 맞고 누워 있는...누워 죽어가는 엄마를 끌어안고 울게 된다.

애자는 엄마를 보내기 싫지만, 엄마의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는 애자 자신이 더 고통스럽기에 보내려는것일까? 아니면 엄마의 고통을 알기에 보내드리려는 것일까? 나라면 어떻게 할까? 하는 생각에 가장 많이 슬펐던 것 같다.


영화 내내 울어야만 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울었다. 감기 걸린 상태라서 눈물과 콧물이 뒤범벅이었다. 콧물을 너무 많이 마셔서 배가 불렀다ㅋ
최강희...어쩌면 최강희 모습때문에 더욱 그랬을 지도 모른다. 영화를 보면서 나는 영화속의 주인공이 되려 노력한다.
영화속 상황을 이해하고 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한다. 그러다보면 눈물이 나온다.

최강희 / 국내배우
출생 1977년 5월 5일
신체
팬카페 최강희 공식동호회 [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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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영화가 늘 그렇듯이, 처음에는 Happy하다가 나중에는 슬퍼진다. 그런 영화에 너무 잘 어울리는 여배우가 최강희인것같다. 그리고 처음부터 슬픈 영화이지만, 최강희라는 캐릭터만으로도 끝없이 희망을 주는것같다. 거기에서 더욱 무너지는 슬픔을 준다면 정말 슬픈 영화가 될 수 밖에 없는거다.



애자는 어쩌면 최강희가 다시 발돋움 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영화가 아닐까?
최강희는 역시 영화인일때가 가장 빛이 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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