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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것은,,, 행군을 하는 느낌이었다.
주저 앉아 쉬고 싶지만, 어깨에 매달린 책임감과 발의 고통은 그 동안 실패를 통해 얻은 깨닳음 같았다.
행군을 하면서, 내가 여기에서 쓰러지고 쉴 자격이 있을까? 이걸 넘어서야 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지금 그렇다. 프로젝트를 포기해야될 자격이 있을까? 아직 내가 원하는 그림을 그리지도 못했는데....


이런 저런 감상적인 생각을 할 시간조차 아까웠다. 곧바로 세번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주제는, 모바일+매니아+마이크로블로그였다.

참여인원은, 현재 4명이다. 
1명의 불확실한 리소스가 있지만, 그 리소스에 대해서는 일단 고려를 하지 않기로 하였다.
불확실한 만큼 일정이나 계획에 많은 변수를 주는 것을 경험했다. 불확실한 리소스는 제외하는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으로 느껴졌다.


컨셉은,
(1) 모바일 : 개발되는 서비스들은 웹 + 모바일 웹 + 모바일 어플을 함께 개발한다. 중심이 되는 것은 모바일 어플이다. 웹으로의 유입을 증대시키기 위해 모바일 어플을 이용하는것이 아니다. 웹 역시 모바일과 기능적으로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Simple하게...

(2) 매니아 : 그냥 일반적인 서비스는 아닐 것이다. 사람들이 취미로 하는 것들을 서비스로 풀어내고, 취미와 관련된 일상적인 로그를 남기게 될 것이다. 가끔 매니아와 관계없지만 오타쿠적인 번외 서비스도 만들 것이다.

(3) 마이크로블로그 : 사람들간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은 마이크로블로그 형태가 될 것이다. 마이크로블로그 형태의 플랫폼에 소소한 서비스가 계속 붙어 나갈 것이다.

카카오라는 서비스가 나왔을때 조금은 두려웠다. 내가 만들어놓은 시나리오와 조금 흡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마이크로 카페는 아니다...ㅎㅎ 추후에 미니클럽 개념을 도입하긴 할 것이지만....카카오는 사용자가 업로드하는 컨텐츠를 주제로 분류를 한다. 하지만 내가 하려는 것은 사람들의 취미를 주제로 할 것이다. 


사업화 한다면?
항상 배움을 받게 되는 지인이 서비스+SI형태가 사업 확장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씀하셨다. 응용을 하기로 하였다.
사업화 한다면,,, 일단 서비스 제공하면서 컨텐츠 사업 시장쪽에 SI를 할 것이다. 
그러나 더 큰 그림은 그리지 않기로 하였다. 프로젝트 참여자 모두가, 지금은 단지 경험이고, 가능성을 찾자는 것에 
한 목소리를 냈기 때문이다. 


지금, 나는 내 자신에게 게임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이겨야 하고 이길 수 밖에 없는 결과를 가진
게임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그렇다^^




   사이드 작업으로 STARTUP를 꿈꾸다 #4

1. 큿! 이제 시작인거잖아...실패의 경험을 사람을 발전 시킨다.
2. 현실을 파악하고, 비현실적인 그림을 그려나가야 할 것이다.
3. 컨셉? 솔직히 중요하지 않다. 사이드 작업일 경우, 우리는 게길라 특공대와 같다. 빨리 빨리 진행하는게 중요하다.


회사를 다니면서, 내 생각대로 서비스를 만들고 싶어서...시작한 일입니다ㅋ 대박나는 아이템은 절대 아닙니다ㅎ
참여하는 사람들 모두 사이드작업에 올인하는것도 아닙니다. 모두 본인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고 앞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회사에서 기획업무를 할 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스트레스를 일로 해소한다...쌓인 스트레스를 매주 일요일 작업을 통해 조금씩 해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민할때마다 조금씩 성장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ㅎ 진행하면서 느끼는점들을 계속 정리할까 합니다. 많은 조언과 응원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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