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아래 이미지는, 한 영화에 나오는 제갈공명역을 맡은 금성무입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면서 제갈공명은 누가 담당해야할까요?ㅎ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꼭 필요한 긴장감,압박,일정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사이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인원들을 삼국지에 비유하면, 참 재미있습니다. 대륙정벌이 아닌, 간지(?)나는 주식회사를 만들기 위한 일대기인거죠. 주인공격인 유비 관우 장비 제갈량 조운...등등에 비유해보고 싶습니다. 프로젝트를 제안한 리더는 유비가 될 것이고, 앞에서 이끌어줄 개발PL은 관우가 될 것 같습니다. 장비와 조운은 관우의 말을 잘듣고, 능력이 뛰어난 팀원들이 되는 것이죠..ㅎ 그렇다면 제갈량은? 제갈량은 유비역을 담당한 프로젝트의 리더가 같이 겸임해야하는 역할입니다.


유비는, 자비와 관용을 베푸는 인물입니다. 제갈량은 계략과 채찍, 전술을 담당하는 인물입니다. 프로젝트의 리더는 유비와 제갈량을 번갈아 행동하는 인물이 되어야합니다.

프로젝트 초반에는 개발PL에게 스케쥴관리와 결과물의 품질에 대해 위임하고 책임을 맡겼습니다. 하지만 그 결정은 작은 실수 였습니다. 약속한 일정에 맞춰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던 것이죠. 일정에 대한 압박과 긴장감을 충분하게 주지 못하고 관용을 베풀었던 것입니다. 비록 사이드 작업이지만, 일정을 맞추지 못한 책임을 간과하고 자신들에게 관용을 베푸는 것은 큰 잘못일 것 입니다. 

그래서, 결과물/일정을 제가 다시 관리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제일 먼저 했던 말이...."일정 못 맞추면 욕먹어도 변명할 생각하지 말아라. 약속은 약속이고, 그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지켜야하는 나이이다" 입니다. 그리고 필요한 것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하였습니다. 베풀면서, 채찍질하고 전략을 펼쳐야 하는것이 PM의 역할인듯합니다. 위임하는것은 PM의 할 일을 전가하는것입니다. 그 프로젝트가 잘못 되었을때 가장 큰 책임은 PM에게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일을 안한 것이죠. 

저와 함께 프로젝트를 하는 사람들은 훌륭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함께 하자는 말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들의 능력을 100배 끌어내고, 잘 다듬어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저의 일이라 생각합니다.

p.s 공교롭게도 이 글을 작성하는 중이었는데 오늘 회사에서 프로젝트 회고를 하면서도 비슷한 말들이 나왔네요..ㅎㅎPM은...정말 힘든자리인가봐요..ㅠㅠ



사이드 작업으로 STARTUP를 꿈꾸다 #9

1. 프로젝트 매니저는...뭘까?? 때로는 유비이고, 때로는 제갈량이 되어야하는 사람?
2.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기획자는 없다. 모두가 개발자이다. 함께 개발하면서 밀착해라.
3. 압박과 긴장감 조성은 반드시 필요하다!

회사를 다니면서, 내 생각대로 서비스를 만들고 싶어서...시작한 일입니다ㅋ 대박나는 아이템은 절대 아닙니다ㅎ
참여하는 사람들 모두, 사이드작업에 올인하는것도 아닙니다. 본인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고 앞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 회사에서 기획업무를 할 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스트레스를 일로 통해 해소한다...쌓인 스트레스를 매주 주말, 작업을 통해 조금씩 해소 하고 있습니다. 고민할때마다 조금씩 성장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ㅎ 진행하면서 느끼는점들을 계속 정리할까 합니다. 많은 조언과 응원 부탁드릴게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