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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진행 속도는 달팽이처럼 매우 느립니다.
2008년 6월부터 준비를 하기 시작했으니, 2년 넘게 준비중인것이지요.
알고 계신분들은, 말합니다.
"결과물이 언제 나오느냐?!"
....사실 나와도 보여줄 생각이 없습니다.
창피하니깐요. 아이디어가 뛰어난 것도 아니고, 수익모델이 확실한것도 아닙니다.

그럼 도대체 뭘한거냐? 정말 잘 될거야라는 자신감은 없습니다. 사실 수익모델도 있고,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능을 중점으로 한 플랫폼 전략도 있습니다.

한방에 인기를 끌 수는 없지만 롱테일하게 꾸준하게 살아남을 수 있는
아이템을 선정하였습니다. 설계하고 매니징하는게 제겐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람을 구하고, 파트너을 늘려가고, 제안하고,
수익을 만들어낼 수 상품을 기획하고...

지금도 매우 느린 속도로 진행중입니다.
기획할때부터 2년뒤의 시장을 겨냥하였습니다.
사이드로 하기에는 2년도 부족한 시간이니깐요.
지금까지는 예상대로 흘러갔습니다.
남은 1년도 예상대로 흘러가주길 빌어야죠^^

1년동안 단계별 전략과 단계별 실패에 대한 대안책 준비,
그리고 프로젝트 팀원간의 역할 담당을 명확하게 하였습니다.
남은 1년동안은 결과물들을 하나씩 내놓는 기간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디자인을 맡기고, 9월부터 full 작업이 가능한 리소스를 확보하였습니다.
9월부터는 full 작업 리소스가 2명이 되네요ㅋ

최근에는 전업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프로젝트당 1인 개발이 가능한 시스템이 완벽해질려면 앞으로 1년이 더 필요합니다.
리소스 대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1년동안 코드 리뷰와 자발적인 스케쥴링을 반복하며 학습해 왔습니다.
남은 1년은 모듈화를 중점적으로 할 계획입니다.

그 회사를 내가 설계했어요~라고 말하는것은 2~3년 지난후가 아닐까요? ㅋㅋㅋ

실패해도 제겐 큰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업자들의 재취업도 보장안을 마련해둔 상태입니다. 제가 모았으니, 끝까지 책임져야죠!

경쟁사가 하니깐, 이게 트렌드이니깐, 누군가 성공했다니깐,
빠르게 뛰어들어야하고, 대응해야하는건...
본전도 못 뽑고 망하는 지름길 같아요.
물론 그러면서 배우는게 많겠지만, 잃은게 많아 다시 일어설수 없을지도 모르죠.

달팽이처럼 천천히 하렵니다. 밥줄이 걸린건데 ㅋㅋㅋ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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