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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퀵.

이 영화를 한마디로 한다면, "99% 시원하지만, 아쉬운 개간지 1%"


분노의 질주 만큼은 아니지만, 영화 내내 오토바이의 쾌속 질주를 볼 수 있다.

스토리도 오락영화로써 이 정도면 만족스럽다 ㅎㅎㅎ

폭발,폭발,폭발...중간 중간 들어가는 코미디들! 제일 기억에 남는 액션은, LPG통이 날아다니는 장면은...쵝오!


하지만, 오토바이를 탔던 사람이라면 ㅎㅎㅎ 다들 아쉬워 했을 것 같다.

라이딩의 간지를 보여준다는것이, 개간지처럼 보인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




바이크에 대한 점만 찝어서 아쉬운 점을 말한다면...

첫번째... 음향. 더 굉음을 냈어야한다. 고요하고 적막함속에서 엄청난...그리고 웅장한 굉음을 냈어야한다. 동네 양아치들이 몰고 다닌 에~에엥 거리는 소리와 다르지 않았다. 

이민기가 타던 BMW S1000RR

이민기가 타는 바이크의 가격은 베이직 패키지 모델은 2190만원이고, 레이스 ABS와 DTC, 기어 시프트 어시스턴트(Gear Shift Assistant)가 포함된 프리미엄 패키지 모델은 2490만원이다. 가격이 이렇게 비싼데도!!!! 라이딩시 느낄 수 있는 진정한 소리를 살리지 못한 것 같다!!!



바로 이런 소리가 들려야하는데...ㅠㅠ

 



두번째... 아쉬운점. 밀어낼듯 말듯한 코너링장면이 많지 않아서 아쉬웠다 ㅠㅠ 코너링의 쾌감을 아는가... 미끄러지면서 밀어낼듯 하면서 부드럽게 돌아가는 그 기분 ^^ 도심속 질주도 좋지만, 흥분을 일으켜줄 코너링 장면들이 없었다..ㅠㅠ

 

 

세번째... 아무리 영화로 CG작업을 했다지만...ㅎㅎ 그렇게 높은 높이에서 오토바이로 점프해서 착지를 하는 장면들이 자주 나온다. 그렇게 뛰어내리면 핸들이 튀어 오르거나, 어깨가 탈골 되거나 척추가 나가거나 할텐데...BMW S1000RR은 묘기용이 아니고 온로드용이라서...쇽업 자체가 강성이 아니다. 영화속 점프 3번만 하면 아예 뽀개져버릴지도! 제작비 조금만 터 투자해서 바이크 박살 한번 나는거 보여주시지~~~! 



네번째... 추격씬에서 바이크들의 간지가 너무 떨어졌다...너무 코믹을 그리다보니 재미 없었다 ㅠㅠ.. 영화 Torque를 보면, 스페셜 바이크들이 많이 나오고 대열로 라이딩하면서 추격을 한다. 

대열라이딩. 주말에 가평쪽으로 가면 종종 볼 수 있다. 얼마나 눈물겹고 아름다운 모습인지... 그런 모습들이 나와야하지 않았을까? 



영화가 끝나고, 끝까지 지켜보니 스턴트하는 분들의 고생을 알겠다. 주연배우분들도 폭발씬이 많아서 고생하셨던듯. 개인적으로 바이크에 대한 향수가 있고, 바이크가 나오는 영화라서, 좋았다.


여름밤, 시원하게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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