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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서울 시장들이 꿈꾸던, 수상도시 베네치아에서 2박 3일을 보냈다. 몇 걸음 가면 수로가 나오고 조금만 걸으면 바다가 보이는 도시. 복잡한 골목 골목을 따라 길을 걷다보면 광장이 보이고, 광장에는 역사적인 건물들이 병품을 만든다. 사진은 베네치아 하면 쉽게 생각나는 곤돌라 모습이다. 


곤돌라가 정말 많다. 곤돌라 전용 선착장이 있을 정도이고, 그 선착장도 곳곳에 있다. 베네치아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은 부라노섬이다. 복잡한 베네치아 본섬을 떠나 부라노섬에서 노을을 보고 있으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베네치아의 본섬보다는 무라노,부라노섬을 가보길 추천한다. (시간이 없어서 리도섬은 가보질 못했다)


베네치아 적정 여행 기간은 2.5일정도가 적당한듯 하다.

 



바닷가라서 갈매기가 많이 보인다. 그만큼 갈매기 똥도 매우 많다! 개똥도 매우 많다! 갈매기들이 사람들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 한국이라면 새우깡이라도 던져줄텐데, 뭐 줄게 없네.



산타루치아역 근처의 조금 큰 S자 대운하. 바포레또 타고 반드시 대운하를 돌아보시길! 배에서 바라본 풍경이 아름답다. 대운하는 본토를 S자 형태로 감싸고 있다. 대운하에서 바라보는 석양은, 키스를 부를 정도로 황홀하다.



햇빛에 반사된 작은 운하. 골목과 골목 사이의 작은 운하 모습이다. 더 작은 운하들도 있고, 작은 운하일 수록 물이 깨끗하지 못하다. 작은 운하이더라도, 개인용 보트들이 돌아다닌다.



산타 마르코 광장의 야경. 낮보다 밤에 너무 아름다운 곳. 1층에 레스토랑들이 많다. 레스토랑에서는 작은 음악회들이 열리고, 그곳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맛있는 음식을...안갔다. 부가세+서비스+음악 듣는 값...ㅋㅋ 1인 식사 비용이 5~10만원정도 한다! 그래도 한번쯤 낭만을 즐겨보면 어떨까. 두번째 사진은 낮에 가본 산타 마르코 광장의 모습이다. 낮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오히려 밤에 야경을 보기 위한 사람들이 훨씬 많다. 



10월 31일이 할로윈데이라서 이렇게 곳곳에 호박들이 눈에 보였다. 피렌체에서 할로윈데이를 맞이했는데, 사탕 얻으러 다니느 꼬마들도 보이고 분장한 사람들도 많았다. 기억에 남는건...숙박 근처의 나이트에 입장하려고 골목에 가득한 젊은이들.



무라노 섬에 가기 위해 선착장에서 기다리면서 바라 본 풍경이다. 신기하다. 바다 한가운데, 성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곳엔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인공섬일까?



베네치아는 대부분이 베란다가 없다. 그래서 빨래를 건조시킬때 저렇게 ㅋ 도르래를 이용한다. 물의 도시라서...건조가 쉽지 않을듯하다.




거대한 크루즈가 베네치아에 입항하고 있다. 크루즈는 처음 보았는데...비행기 3대 길이보다 길어 보인다. 나중에 나이들면, 꼭 크루즈 여행도 해봐야지^^




S대운하를 바로레토를 타고 다니면서 찍은 사진과 영상이다. 대운하 탑승권은 1일 PASS권을 구입하면 하루종일 이용할 수 있다.



바닷물이 자주 넘치기때문에, 바닷물이 넘지 못하도록 수중보를 설치하기 위해 나무 기둥을 심고 있다.



대운하를 돌면서 촬영한 건물들이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기분이 어떨까? 정말 물위에 사는 느낌이? 그리고 도둑이 없을까? 집에 들어갈려면, 배타고 들어가야하니 ㅎㅎ



리알토 다리. 베네치아에 가면 가장 많이 보이는 안내표시판중에 하나. 귀금속 매장과 기념품샵이 많다. 그런데 이 다리 근처가...지린내가 좀 심하다.  개오줌인건지...밤 사이 술취한 형님 누님들의 극소량의 요소인건지 ㅋㅋ 한 여름에 가면 냄새가 진동할 듯 하다.



즐겁게 장사하시는 이탈리아 아저씨!



노래하며 걷고 있는 부라노섬의 소녀들. 애네들 보면서, 소녀시대 생각이 왜 났을까...저러고 계속해서 노래하며 걸어간다. 



무라노섬의 유리 작품. 무라노섬의 유리박물관을 매우 기대하고 갔다. 제주도의 유리의성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유리작품이나 박물관에 대한 기대감이 클 것 같다. 나도 유리의성을 다녀오고, 유리공예로 유명한곳이니깐 다르겠지 했지만...ㅠㅠ 유리의성의 반의 반도 안되는 규모이다. 화려한 유리공예품을 기대하는 분들에게는 비추한다.



무라노섬의 운하는...크고 시원시원해보인다. 근데 이걸 운하라고 해야하나 그냥 바다라고 해야하나..ㅡㅡ; 그냥 바닷물이니깐 바닷길인건가....베네치아라는 도시는, 만들어진 그 자체가 정말 대단하고 놀라운 것 같다.



이 사진부터는 부라노섬의 풍경들. 건물 색이 은은하거나, 강한 색을 많이 사용한다.




부라노섬의 골목



이탈리아는 축구 잘한다고 했는데....내가 저 나이때 공 차던것보다....실력들이 없네 ㅋ 부라노 섬은 조용하면서 생동감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부라노섬의 중앙에 있는 광장 모습



혼자서 여행하시는 아저씨. 머리가 많이 벗겨지셨으니 아저씨라고 하겠다. 책을 보면서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걷고 있다. 카메라는 안보이고...그냥 마음속에 여유를 찾으려는듯 보인다.



빨래는 많이 건조시키는데....왜 속옷은 없지 ㅋㅋ 관광객들이 많아서 속옷은 안에다가 건조시키는듯.



이탈리아 여행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노을. 피렌체의 두오모성당의 노을, 미켈란젤로의 노을, 바티칸의 광장에 드리는 노을보다...더 마음에 들었던 부라노섬의 노을.



이탈리아의 3대 젤라또중 한 곳. GROM. 로마에도 있었다. 로마에서는 파씨도 갔었다. 파씨도 3대 젤라또중 한곳. 하지만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은 로마 나보나 광장의 한 레스토랑에서 먹은 10유로쯤 했던 핸드메이드 아이스크림.



베네치아에서 첫날 먹었던, 피자와 파스타...좀 짜고...토핑 없고...ㅋ 피렌체에서 먹은거에 비하면 정말 보잘것 없다. 하지만 치즈 맛은 정말 좋았다.



 이탈리아에서 항상 보이는 다양한 모양의 스파게티

 



여행TIP

베네치아에 간다면, 바포레또(수상버스) 승선권 12시간권을 끊으셔서 부라노섬도 다녀오시고 해가 떠 있을때 S자 대운하를 반드시 구경하세요~!  그리고 길치라면, 그냥 바포레또 승선권 구입하셔서 타고 다니세요. 유명한 곳에는 거의 다 내려줍니다. 


그리고 파업하게되면, 잘 안알려주고 공지문만 붙여놓습니다. 그런데...유럽 사람들은 성격이 한국사람처럼 안 급한건지...공지문같은거 안 읽고 그냥 무작정 기다려요. 사람들이 우르르 기다리고 있다면, 벽보같은걸 잘 살펴보세요. 파업공지같은거 있을지도 몰라요. 그냥 따라서 기다리면 시간만 낭비하게 됩니다ㅎㅎ


베네치아의 피자는 화덕에 굽는 피자가 아니라고 하니깐, 되도록이면 참았다가 피렌체나 로마가서 드세요!



부라노와 무라노를 가는 방법은,

바포레토를 타고 가셔야하구요. 기차도 도착지에 따라 플랫폼 번호가 다르듯 부라노와 무라노를 가는 배가 출발하는 선착장이 구분되어 있어요~! 무라노와 부라노에 가는 바포레토 번호를 먼저 파악하시고, 그 번호가 있는 선착장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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