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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는 "서울에도 이런 곳이 있을까?" 싶은 빵집, 커피집들이 많다. 제주도에 있는 매장수가 서울보다 많지 않아서 조금만 차별화 해도 더 특이하게 느껴진다.

이번에 찾아간 시스베이글도 그런 곳이다. 매장을 알리는 간판도 없고, 베이글만 팔아서 베이커리 전문점이라고 보기도 어렵고, 커피는 판매하지만 베이글로 유명한 곳이다.

매장 앞은 1차선 도로라서 매장앞에 주차하면 다른 차들의 주행을 방해하게 되므로 근처의 주차장이나 공터에 주차하는게 좋다.

간판이 없다. 베이글처럼 보이는 무늬가 패턴으로 들어간 천이 걸려 있을뿐...


실내 인테리어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하얀색의 벽과 오크색의 원목 그리고 시멘트를 드러낸 바닥. 억지 분위기를 만들어 내기 위한 아이템들이 많지 않고 아이템별로 영역이 잘 나뉘어져 있다. 



특이했던 점은 테이블의 배치가 규칙이 없어 보였지만, 이 곳을 찾은 손님들이 서로의 얼굴을 볼일없이 앉아 있을 수 있도록 배치가 되었다. 테이블중 하나는 4명이 앉아 있을수 있는 테이블이지만 한쪽면을 벽에 붙여 버렸다. 매장의 크기가 작아서 선택한 배치였을 수도 있지만, 손님들이 자연스럽게 본인만의 공간과 시간을 가질수 있도록 만들어줬다.


찾아간 시간은 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베이글은 거의 전멸...꼭 그렇더라. 1시간 넘게 운전해서  찾아가면 문이 잠겨있거나 다 팔리고 빈 진열대만 남아 있더라. 2종류의 베이글은 된다고 하여 주문하였다.


포장이 된 베이글은 위 사진처럼 보관방법과 예약 방법을 설명해두었다.


파인애플이 들어간 베이글은 10월의 베이글이다. 메뉴판에는 없고, 달마다 다르게 나오는 스페셜 베이글이다. 추가비용을 지불하면 크림치즈가 추가된다. 크림치즈가 맛있다.


좌측은 검은깨베이글이다. 검은깨라서 고소한 맛이 바로 느껴졌다. 커피는...잘 모르겠다^^ 


찾아가려는 분들은 위 메뉴판 참고하시고, 미리 예약하고 찾아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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