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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연동에는 의외로 카페가 많지 않다. 큰 대로변의 다빈치 카페를 자주 갔었고, 롯데마트의 스타벅스를 종종 이용하였다. 맛있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는 외곽으로 나가야만 하였다. 트래블라인, 카카오플레이스 등등에서 연동의 카페를 찾아보면 항상 평가 1위로 나오는 컴플리트 커피를 찾아갔다. 이전부터 킵해두고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큰 기대를 하고 갔다.

번화가에서 벗어나 주택가에 자리 잡은 컴플리트 커피를 찾아 가보니, 근처 아라파파도 있고 회식으로 자주 갔던 동네였다. 주변에 공영 주차장이 있긴 하나, 운이 좋아야 주차를 할 수 있다. 공영 주차장에 자리가 없다면, 주변 골목길을 한 바퀴 크게 돌면 주차할만한 자리가 나오기도 한다.


평일 낮이라 그런지, 아이를 데리고 온 엄마들이 많이 앉아 있었다. 대부분 테이블에 사람들이 있다 보니, 사진으로 구석구석 남기지 못하였다. 세밀한 관찰력이라면 독득한 아이템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건 곱게 접혀 있는 브롬턴 자전거! 사진에는 안장만 나왔다 ㅠㅠ 브롬턴을 처음 본 지인은 "저 자전거 대박이다!" 라며...나도 대박인줄 아는 자전거라서, 집에 갈 때 들고 가고 싶은 마음이 샘 솟더라.

가장 마음에 들었던 아이템은 자석 거치대다. 칼,가위 등을 붙여놓은 자석바가 있었다. 칼과 가위들이 착~달라부터 있는데 깔끔해 보이면서 인테리어용으로도 손색없을 아이템이었다.

흰색 타일에 원목 상판도 마음에 든다.


커피 맛은 SOSO였다. (나는 신맛을 좋아하는 타입이라...) 사람들이 추천하는 차를 마신다는 것이 아이 때문에 깜빡하고 그냥 아메리카노를 주문해버렸다. 컴플리트 커피는 주택가에 있고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찾아갈 수 있는 커피집인 것 같다. 카페 내부가 좁지도 않고, 넓은 느낌이 든다. 가깝고 편안하게 커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카페라서 사람들의 평가가 높은 게 아닐까? 아님 아직 마셔보지 못한 차의 맛 때문에 평가가 좋을 수도 있다! 제주도 연동에서 커피를 마셔야 한다면 컴플리트 커피가 먼저 떠오르기는 할 것 같다! (까사델소니도도 가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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