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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가 2017년에는 s550e 모델에 무선 충전 옵션을 추가해 제공하기로 하였습니다. 스스로 충전되지 않는다면 자율 EV가 아니라고 말하였습니다. 벤츠는 무선 전기차 시장에서, 무선 충전을 무기로 시장을 장악할 생각인가 봅니다.
2015년에 다임러와 퀄컴은 자동차에 무선 충전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협업하기로 하였고,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퀄컴은 이 기술을 wireless electric vehicle charging (WEVC)이라고 부릅니다. 퀄컴의 관계자는 이 WEVC는 포뮬러 E의 BMW i8에 적용된 무선 충전 기술을 적용하였습니다. 퀄컴이 직접 부품을 생산하거나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 무선 충전 시스템을 벤츠에 제공하게 됩니다.
바닥에 무선충전 패드를 깔고, 90% 효율로 충전이 됩니다. 연료 충전까지 스스로 하는 자동차야말로 진정한 자율주행차라고 말하는 걸 보면, 이 무선충전 시스템에 확실한 자신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도 카이스트에서 OLEV(무선충전 전기버스)를 교내에서 운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구미시에서 도입하여 상용화하고 있습니다. (기사 검색해보니 OLEV는 75% 효율) 전력 전송 효율이 높은 기술이 자동차 무선 충전 시장을 선점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 기술이 발전한다면, 집에 와서 코드를 꼽거나 할 필요 없이 주차만 하면 자동으로 충전이 되는 것입니다. 집과 회사 주차장 나아가서는 모든 도로에 적용된다면 더 이상 연료를 보충하기 위해 주유소에 들린다거나 전기 코드를 꼽을 일이 없어지겠네요. 그러면, 기존의 주유소와 정유업체는 빨리 업종 전환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자동차 무선 충전 시스템을 가정이나, 공용 주차장에 설치하러만 다녀도 큰돈 벌겠네요!
기존에 구입한 S500e는 계속 플러그인 꼽고 충전해야 하나?
기존에 플러그 꽂아서 충전하던 S500e를 구입한 오너들은, 이 기술이 나와도 플러그를 꼽고 해야 할까요? 정말 그렇다면 억울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기존 차량도 업그레이드를 통해 무선 충전이 될 수 있다면 WEVC 기술이 확실하게 자동차 무선 충전 시장에서 1위를 선점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