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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Manager

두번째 회사에서 4년 8개월

하루10분 2022. 2. 1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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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회사를 9년 다니고, 두 번째 회사에서 4년 8개월이 지났다. 3년만 생각하고 왔던 두 번째 회사인데,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는 생각과 개인적 이유로, 1년 8개월을 더 다니고 있다. 큰 사건이 없다면, 2022년까지는 지금 여기에 계속 다닐 것 같다.

오랜만에 이런 글을 남기는 이유는, 이제 한계가 오는 것 같다. 재미가 없으면,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 그걸 즐기면서 서비스 기획을 해왔다. 지금은 매니징과 함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찾아보고 있다. 이 Task가 완료되면 재미있는 아이템이 없다.

그리고 너무 오랜 시간동안 지속되어 온, 개발자 리소스 부족... 기획을 하면, 그 기획을 개발에 논의하고, 개발이 진행되면서 나오는 이슈들을 해결하는 경험이 쌓여야 한다. 그런데 개발자 리소스가 부족하여, Task 하나 시작하기가 쉽지 않다. 그나마 일하는 개발자들도 언제 나갈지 계산기를 두들기고 있기도 하다.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은 탄탄하지만, 사람에 대한 케어가 부족한 것 같다.

사람에 대한 케어가 부족하다...이 문제를 회사가 해결해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내가 잘못 생각했다.
리더가 잘해야하는 것 같다. 팀원이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고, 주변 동료가 함께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줘야 한다. 
개발 리소스 부족이 다른 멤버들의 이탈을 가속화시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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