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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가까이 함께 일해왔던 기획 팀원이 다른 회사로 곧 떠날 것 같다. 붙잡고 싶지만, 그 친구는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하기에 이번에는 붙잡을 수 없었다. 매우 잘하는 친구라서, 여러 환경에서 많이 구르다? 보면 더 단단하고 멋진 기획자가 될 것 같다. 그 친구가 아직 충분히 경험하지 못해 부족한 점들에 대해 조언해줄 게 없을지 고민했다. 이동하는 회사가 목적 조직으로 팀이 구성되어 있기에 PM, PO에 대해 이야기를 해줘야 할 것 같다.

  1. 본인이 담당한 프로젝트, 기능 추가 Task를 비즈니스 측면(프레임 워크 툴)으로 접근 또는 분석해보았는가?
    단기적으로는, Task 들의 우선순위 결정을 도와준다. 장기적으로는 해당 작업에 리소스 ROI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정당성을 만들어낸다.
  2. 경쟁 서비스보다 더 나은가? 차별적인가?
    그렇지 않다면, 목적과 목표에 대해 USER와 회사를 설득할 수 없다.
  3. 세상에 없던 피처인가? 있더라도 USER에게 새롭게 느껴질만한 피처가 있는가?
    마케팅 포인트를 킥오프때부터 고민해야 한다. 기능, UI 등이 그 역할을 해줄 수 있어야 한다.
  4. USER와 프로젝트 멤버들에게 전달될 Key 메시지가 있는가?
    한 문장으로 설명하고, 전달될 수 있어야 한다.

한 때는 이것보다 더 많은 가이드를 정리하고, 프로젝트 진행 때마다 하나하나 체크 했었다. 혼자서 회고를 할 때마다 칭찬보다는 반성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모든 게 완벽할 수 없고, 내가 생각했던 아이디어는 반드시 세상 누군가가 이미 했던 생각일 가능성이 매우 높더라.. 아직 그렇다. 세상에 없고, 완벽한 서비스를 만들기보다는 타깃 USER가 필요로 하는 실용적인 기획을 하는 것이 성공할 기회가 많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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