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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에 조성된 한옥마을 초입에 있는 한옥 카페를 다녀왔어요. 한옥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중목 구조로 지어졌고, 2층으로 되어 있고 벽면은 모드 통유리로 되어 있는 곳입니다. 날씨가 맑은 날 다녀왔자민, 비 오는 날 다시 가보고 싶었어요.
음료들이 모두 맛있었어요. 아이가 마시는 망고는 생망고의 맛 그대로였어요. 그리고 커피..커피가 정말 맛있습니다. 라떼도 맛있었고요. 커피가 식었을 때도 고소하면서 드라이하게 목 넘기는 게 또 마시고 싶어지더라고요.
조명은 한지로 은은함을 만들었어요. 대낮에 가서 은은함을 느낄 만큼은 아니었어요. 어두울 때 다시 가보고 싶더라고요. 나뭇결과 한지조명이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주문코너의 아일랜드 식탁과 바닥 타일이 적절한 컬러배치가 되어 보여요. 특히 바닥 타일! 고급지게 보이면서 은은하게 보이고 나무 컬러와도 어울렸어요.
2층과 1층으로 연결되어 있고, 2층은 노키즈존입니다. 2층은 나무 구조가 잘 보이게 하기 위해서, 난간을 통유리로 해두었어요. 그래서 노키즈존으로 해둔 것 같네요. 2층은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은 못 찍었어요. 한옥인 듯 아닌 듯... 기와가 올려져 있으니 한옥이라고 봐야겠죠?
저 기와에서 물이 떨어지는 걸 보고 싶어서, 비 오는 날 가보고 싶어요. 나무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야겠더라고요. 햇빛도 받고, 투습과 건조를 반복하면서 갈라지게 될 텐데... 나무색이 변하지 않게 하려면 전체적으로 오일을 발라줘야 할 것 같네요 ㅠㅠ
데크를 우드가 아닌 자연석 타일로 했어요. 단을 높여서 경계를 나뉘어 안정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앞에 작은 단지로 된 공간이 있었다면 푸르른 빛이 나서 더 좋지 않았을까...
장성에 가서 밥 먹고, 검색해서 찾아간 곳이었어요. 또 장성을 간다면 여기 또 들려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