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오토바이의 디자인은 너무 평범하다. 전기 모터니깐, 안전해보이고 생활 오토바이로만 사용하라는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다. 모범생 같아서 싫다. 스쿠터를 레이싱용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커스텀이 있다. 속도를 위해서라고 썼지만, 정말 속도가 잘 날지 의문이 드는 커스텀이 탄생했다. 속도보다는 디자인을 위해서, 아니 오토바이의 스타일을 위해서 갑옷을 씌워놓은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커스텀된 모델의 이름은 Vectrix VX-1이다. VX-1은 최고속도 시속 120KM, 280KM의 최대 주행거리 성능을 보여주는 귀여운 스쿠터다. 아니 스쿠터였다. 아래에 스쿠터였던 사진을 추가했다. 동일한 전기모터 베이스에서, 외형과 구동휠등을 바꿨을뿐인데 완전 다른 바이크가 되었다. 어린 시절, 아프릴리아의 50cc 레..
온라인 광고로 매출을 내는 회사에서 9년 넘게 다니면서, 광고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가 없었다. 마케팅 관련 강의는 많이 들었으나, 개념까지 깊이 있게 이해하려 들지는 않았다. 광. 알. 못인 내가 애드테크로 옮기면서, 광고의 개념 하나하나 이해하기 위해 정리를 시작했다. 창의성이 없다면, 광고는 존재할 수 없다. - Zinkhan -광고 창의성(Advertising Creativity)에 대해 읽은 논문 수를 세어보진 않았지만, 내 업무를 수행할 수준만큼은 읽은 것 같다. 회사에서 격주로 해외 논문을 발표하고 논의하는 시간이 있다. 물론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박사님이 해주신다. 그래서인지 이 정도 준비하지 않고 기획하면, Slack이나 Trello에서 까임 메시지가 올 것만 같다. 읽은 논문에 인용된 메..
해치백 스타일의 순수 전기, 수소차에만 관심을 가졌지만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어 이사벨라도 저장해 본다. 마음속에만... Borgward의 부활은 예전부터 소문이 많았다. 부활 준비를 마치고 이제 시장에 나올 것 같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콘셉트카의 모습을 보였다. 전기 자동차다.Borgward라는 브랜드가 다소 생소하다. 처음 들어본 브랜드다. 찾아보니, 독일 브랜드이며 무려 88년이나 된 자동차 브랜드다. 세상엔 정말 많은 자동차 브랜드가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독일의 4대 메이커중 하나였으나 경제위기로 1961년 파산했다. 그리고 2014 제네바 모터쇼에서 부활을 알렸다. 중국 Foton 자동차 회사의 힘으로 부활한 것이다. (중국 자동차 회사가 인수하여 심폐소생시킨 자동차 회사가 여러 개..
벤츠에서 전기자동차 콘셉트를 발표했다. Mercedes-Benz Concept EQA! 승용모델이었으면 관심이 없었을 텐데, 해치백 모델이다. 사진만 보면, 미등 램프의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전면의 조명은 운전 모드에 따라 변한다고 한다. 디자인부터 구경하면, 라디에이터 그릴이 있는 자리에는 램프로 벤츠의 브랜드를 표현하였다. AMG 모델처럼 고성능 모델들이 전면 그릴이 크게 디자인된 것을 모방한 것 같다. 본넷이랑 루프쪽은 컬러가 다르게 보인다. 상용으로 출시될때는 투톤이 아니길! 아래에 동영상으로 좀 더 상세하게 살펴보자. 동영상으로 보니, 위에 컨셉카 디자인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날렵함이 사라지고 조금 둥글몽실한 느낌으로 바뀐듯. 스포츠, 해치백 등의 버전에 따라 전륜 또는 후륜으로 나..
목공 작업을 할 때, 테이블에 고정되지 않은 크고 무거운 바이스를 이용하였다.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미세하게 움직일 때가 많고 절삭 작업을 해야 할 때는 불안하기도 했다. 테이블에 고정하는 바이스를 구입하고 싶어서 위시리스트에 추가한 지 몇 달 만에 구입했다! 정작 지금 만들고 싶은 아이템은 없지만... STANLEY 83-069 탁상바이스 서치 해보니, 고가로 올라갈수록 활용도가 높은 제품들이 많았다. 각도도 조정되고, 꼭 목공이 아니라 납땜질할 때도 사용할 수 있는 바이스들이 눈에 띄었다. 그중에 적당해 보이는 스탠리 83-069 탁상 바이스를 구입했다. 집 식탁에 고정해보았다. 단단하게 고정이 잘 되는지 확인하고 싶어 발차기로 한번 해보고 싶었으나, 이 바이스를 구입한게 마음에 ..
BMW 미니에서 전기차 콘셉트 이미지를 공개했다. 컨트리맨이 먼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되면, 내 차가 패밀리카가 되어야 한다. 미니 전기차를 기다리는 와이프 자동차가 패밀리카가 되었으면 했는데... 게다가 콘셉트 디자인이지만 이 디자인도 마음에 들어한다. 먼저 콘셉트 디자인을 구경해보자. 전체적인 느낌은 기존의 큰 틀을 벗어나지 않았지만, 프런트 쪽 스타일링이 매우 미래 지향적이다. 나는 너무 과하다 느낄 정도다. 휠 디자인이 독특하다. 4개의 직사각형 홀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비대칭이고 더 길다. 지금까지의 휠들은 비대칭이 없었다. (있었나?) 휠에 MINI 로고를 넣고 포인트를 주기 위해서였을까... 후방은 램프 때문인지 레니게이드가 떠오른다. 콘셉트 카라서 대부분의 스타일링..
이직 일주일이 지나고, 지인들에게서 연락이 왔다. 이직한 사람들에게 의례적으로 하게 되는 질문들을 받았다. "적응은 잘 되느냐, 분위기는 어떠냐" 등등. 나도 이직한 사람들에 그런 질문들을 당연하게 하였다. 나는 먼저 이직한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이동하는 더 큰 회사가 아닌, 신생 업체로 이직하였기에 해주고 싶은 말들이 더 많았다. 내가 이직한 회사는 스타트업이라고 말하기에는 애매하다. 사업을 시작한지 2년이 된 업체이고, 올해 매출은 전년도 대비 5배 이상 예상된다. 이직을 고민할 때, 스타트업도 이직 대상으로 넣고 조건들을 막연하게 생각했었다. 일주일 넘게 출근해 일하면서, 막연했던 조건들이 뚜렷하게 정리가 되었다. 오늘이 이전 회사의 사내 어린이집 마지막 등원일이지만, 와이프에게서 이직 잘했다는 칭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