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등대 바닷가가 아닌 산에서 보는 등대 산지등대는 1999년 12월 9일에 건축된 높이 18미터의 등대다. 광달 거리 42킬로, 지리학적으로 48킬로미터까지 빛을 밝히는 등대이다. 석판에는 광달거리가 40킬로로 표시되어 있으나, 2002년도에 등 교체로 42킬로까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름유래제주시 건입동에 속하지만 산지등대로 부르는 이유는 산지라는 지명과 관련이 있는데, 산지라는 명칭은『탐라순력도(耽羅巡歷圖)』에 산지촌(山地村)으로 등장하고 있다. 또한,『제주도』(통권 42호 1969년)에 의하면 처음에는 산저(山低)였던 것이 나중에 산지(山地)로 개칭 되었다고 한다. 등대의 이름도 여기서 딴 이름이다. 등대 바로 앞에는 제주항의 화물 주차장이 보인다. 가까이에 별도봉이 있다. 산지등대 사진을 ..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월대천 2009년 제주시가 발표한 '제주시 숨은 비경 31'에 포함된 생태하천으로 제주도의 숨은 명소 월대천은, 외도천(外都川)으로 불린다. 물이 흐르는 천으로, 제주에서는 보기 힘든 자연 환경이다. 제주도에 있는 대부분의 천은 무수천이라 하여 물이 없는 하천을 뜻하는 곳들이다. 하지만 이 월대천은 담수의 양이 많고 밀물 때는 해수와 섞여 은어, 숭어, 뱀장어가 많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은어와 숭어가 떼지어 모여있고, 비늘이 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모습은 보기 힘든 모습이다. 하천을 따라 수령이 500년 넘은 팽나무, 250년 넘은 소나무 보기 힘든, 은어/숭어들의 은빛 물결 고목에 생명력을 더 불어넣기 위한 모습 매일 아침 저녁으로 산책하고픈 풍경 제주도에 가장 많은 돌을 운동..
옛 선비들과 한량들이 풍류를 즐겼던 경승지, 명월대예부터 양반촌으로 알려진 명월리에 위치하며, 수백 년이나 되는 팽나무가 즐비한 군락지 제주의 숨은 비경으로 소개하고픈 명월대를 다녀왔습니다. 숲과 바위로 이뤄진 제주 특유의 계곡에 있으며, 냇가를 따라 수백 년이나 되는 팽나무 60여 그루가 있습니다. 따뜻한 봄날이나 가을에 점심먹고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이 마을에서 정착해서 지낼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이었습니다. 계곡을 따라 팽나무와 돌다리가 보인다. 아치형의 돌다리는 1910년경에 만들어졌으며, 이는 제주도에서도 흔치 않은 석교의 하나라고 한다. 3단으로 이뤄진 명월대는 1931년 명월리 마을 청년회가 축대와 비석을 정비하였다. 이후 1998년 1월에 다시 정비하였다. 명월..
제주도 한림의 숨은 명소 월령 선인장 군락지국내 유일한 자생종 선인장 군락지월령 선인장 마을에는 천연기념물인 손바닥 선인장이, 갯바위 위에 모여 자라는 제주도만의 특색을 볼 수 있는 선인장 군락지가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429호로 지정된 손바닥 선인장이 월령리 바닷가 바위 위와 마을 길 곳곳에서 초록빛을 빛내며 자라고 있습니다. 월령 선인장은 멕시코가 원산지로 모습이 손바닥과 비슷하다고 해서, 손바닥 선인장이 불리고 있습니다. 선인장 마을에서 특산품 판매선인장 마을 입구 교차로 도로가에는 선인장과 열매를 가공한 특산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동결하지 않은 백년초 가루 1kg을 5천원 할인받아서 6만원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백년초즙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선인장의 특산품이고 마을..
제주도에서 지내면서, 추천받은 일몰 명소들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일출보다는 일몰을 좋아합니다. 게을러서 그런 건 아니...아침에 부지런 떨며 갔는데 구름에 가린 해를 보며 허탈감만 느끼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보니, 일몰만 쫓아다니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엉알 해안과 수월봉을 제주도 일몰 명소로 추천해드립니다. 다른 관광지에 비해 덜 알려진 곳이라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차분하게 지는 해를 바라보며 하루, 한주, 한달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곳입니다. 네비게이션에 수월봉을 찍고 오면, 위와 같은 표지판을 만나게 됩니다. 고산 기상대가 수월봉 정상으로 가는 길입니다. 수월봉 정상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으니 차를 가지고 올라가시면 됩니다. 우측의 화산쇄설층은 화산 단층을 볼 수 있는 엉알해안 산책로입니다..
찾는 발길이 없는 동백동산을 탐험하다 동백꽃, 곶자왈, 먼물깍 습지(람사르 습지)가 있는 동백동산 제주도에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숲길이 많습니다. 아직 발견되지 않는 곳들이 많지만, 찾아보면 오름 수만큼 많지 않을까요? 그 많은 제주의 숲길들은 내륙에 있는 숲길과는 다른 특징들이 많습니다. 곶자왈, 피톤치드는 많이 들어본 특징들일 것입니다. 또 다른 특징을 말하면, 한겨울에도 꽃을 볼 수 있고 녹지가 우거져 있다는 것입니다. 제주도는 북방/남방 식물이 함께 자라는 독특한 지역입니다. 한 겨울 동백동산 숲 속에서 꽃을 감상한다 동백동산은 동백나무 군락지입니다. 동백꽃은 제주와 남해의 해안선을 따라 많이 볼 수 있는 나무입니다. 붉은색 꽃이 대부분이지만, 흰색 꽃도 있습니다. 붉은색 동백꽃! 한겨울에 ..
제주에는 산책로가 많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사려니숲길,비자림, 절물 휴양림 등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제주도에 살면서 좋은 점이 자동차로 10~20분 이내에 이런 산책로가 많다는 것입니다. 주민들만 아는, 숨겨진 별도봉 산책로를 소개해 드립니다. 제주시 맛집에서 맛있는 점심 먹고, 숲과 바다를 한눈에 즐길 수 있는 별도봉 산책을 즐겨보세요! 별도봉 산책로에서 가장 전망 좋은 곳부터 소개합니다. 두 사람이 나란히 걸어갈 수 있는 작은길 그 옆으로는 푸른 제주 바다가 보입니다. 산책로 입구 표지판에 안내된 운동량입니다. 오르막이 거의 없어 부담 없이 한 바퀴 돌아볼 수 있습니다. 별도봉 정상, 사라봉 정상은 올라가진 않아서 정상에서 바라본 사진은 없습니다~! 산책로 입구 옆 가로수..
햇빛이 따뜻하지만, 겨울 공기는 차가워서 멀리 나가기엔 부담됩니다. 그래서 가까운 '두맹이 골목'를 찾아갔어요. 두맹이 골목 곳곳의 담벼락에는 재미있는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골목,담벼락이라는 스케치북에 그려진 벽화라서 '추억'이 주제가 된 듯 합니다. 이름이 독특한 두맹이 골목에 대한 뜻은 아래 사진에서 읽어볼 수 있습니다. 나는 코난이 가장 반가웠다. 코난 주제가가 기억납니다. '푸른 바다 저멀리~' ㅋㅋㅋ 근데 코난 우측 아래 두건에 고글 낀 캐릭터는 누구지? 내가 더 일찍 태어났더라면 저 아저씨가 누군지 알텐데 ㅋㅋㅋ 가장 마음에 들었던 벽화입니다. 다른 벽화들처럼 디테일하게 표현하진 않았어요. 하지만 그림자 라인 안에 그려진 것들이 즐거움을 표현한 것 같아서 맑은날 뛰노는 즐거움을 상상하게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