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에서 점심을 먹고, 들린 카페 인디고. 애월에 가면 가보고 싶은 카페 3곳을 찜해두었다. 카미노,살롱드라방,카페인디고. 이렇게 3개였다. 살롱드라방을 찾아가는 작은 길 옆에 카미노가 있었다. 카미노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주차할 공간이 부족할 정도였다. 나는 살롱드라방을 갈거니깐, 무신경하게 지나쳤으나...살롱드라방은 주말에 휴무다!!! 그리하여 찾게된 카페인디고. 밥을 먹었던 식당쪽으로 다시 되돌아가야했다. 미리 3곳을 찜해두었기에 고민없이 찾아간 카페인디고는 애월에 핫하다는 카페와 음식점이 있는 동네에 있다. 항상 지나갔던 길인데, 처음 보는 카페였다. 애월의 해안도로는 바다를 바라보기도 바쁜 곳이라서 너무 도로 옆에 있으면 눈길이 가질 않는다. 카페 인디고도 도로 바로 옆에 붙어 있고, ..
미팅장소로 카페를 고를 때, 머리가 아프다. 조건이 까다로워진다. 조용해야하고, 옆 테이블과의 거리도 적당해야하면서 커피맛도 좋아야하고, 인테리어도 구경할게 있어야 한다. 주로 홍대에서 미팅을 하는데, 위 조건들에 딱 들어맞는 카페는 찾기 힘들다. 직접 찾아가보지 않으면 알 수 없으니...찾았다 싶으면 너무 시끄럽다. 그리고 매번 같은 카페로 미팅장소로 잡자니, 나는 한 자리에 계속 앉아 있어야만 하는게 괴롭다. 그렇게 고르고 고른 홍대 코코브루니. 한남동에서 근무할 때 이태원점(한남점이지만, 이태원 권역이니...)에 코코브루니를 자주 찾아갔었다. 같은 느낌일거라 생각하고 찾아간 홍대점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마음에 들었다. 홍대 코코브루니는 상표를 연상케 하는 1층과 홍대의 독특함을 반영한 2층 공간이..
제주에는 "서울에도 이런 곳이 있을까?" 싶은 빵집, 커피집들이 많다. 제주도에 있는 매장수가 서울보다 많지 않아서 조금만 차별화 해도 더 특이하게 느껴진다. 이번에 찾아간 시스베이글도 그런 곳이다. 매장을 알리는 간판도 없고, 베이글만 팔아서 베이커리 전문점이라고 보기도 어렵고, 커피는 판매하지만 베이글로 유명한 곳이다. 매장 앞은 1차선 도로라서 매장앞에 주차하면 다른 차들의 주행을 방해하게 되므로 근처의 주차장이나 공터에 주차하는게 좋다. 간판이 없다. 베이글처럼 보이는 무늬가 패턴으로 들어간 천이 걸려 있을뿐... 실내 인테리어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하얀색의 벽과 오크색의 원목 그리고 시멘트를 드러낸 바닥. 억지 분위기를 만들어 내기 위한 아이템들이 많지 않고 아이템별로 영역이 잘 나뉘어져 ..
종달리는 자주 가는 동네는 아니다.거주하는 주민들은 많지만, 맛집이나 카페가 많이 있는 것은 아니다. 지인들과 서귀포에 갔다가 오는길에 당근 빙수라는 독특한 디저트를 맛보기 위해서, 종달리에 들렸다.단층 주택들이 담장 하나로 이웃을 하는 종달리 마을안에 게스트하우스와 커피집을 함께 하는 "카페동네"을 찾아갔다. 동네 카페는 종달리의 초입에 위치해 있다.한쪽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 주차를 하기에도 편하다. 카페동네의 전경 사진이다. 카페동네는 종달리에 새로 지어진 건물이라서 종달리의 주택들과는 다르다. 파란지붕의 기와주택이 많은 종달리의 주택들과 달리 카페동네는, 2층짜리 현대식 건물이다. 다른 손님들은 이 앞에서 사진을 많이 찍는것 같다. 도착할때도, 그곳을 벗어날때도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
제주도에도 강릉의 유명한 커피집 테라로사가 있다. 서귀포 쇠소깍이나 위미마을을 가는 분들이라면 가까우니 테라로사에 들려 커피와 인테리어, 그리고 시크릿 정원을 함께 즐기면 좋을 것 같다. 테라로사에 갔으니, 핸드드립 커피를 주문하고 싶었다. 예가체크 콩가와 코스타리카를 주문하였다. 강릉의 유명한 커피집은 테라로사만 빼고 다 가본것 같다. 테라로사 본점은 아니지만, 맛을 내는 기술은 일정하리라 기대하였다. 핸드드립이 바리스타에 따라 맛이 달리 되고, 기호도 달라서 맛에 대한 글은 쓰지 못하겠다. (난 바리스타도 아니다) 커피가 식으니깐 신맛이 다른곳보다 훨씬 강했다. 이제 인테리어를 구경해보자. 테라로사는, 도로에서 좀 더 들어가야하는 곳에 있다. 네비게이션대로 도착하였으나, 테라로사를 찾을 수 없을때는 ..
매기의추억의 간판 CAFE MAGGIE 매기의 추억에 도착하고, 주차장에서 볼 수 있는 벽화. 단순하게 COFFEE가 아니라 커피 원해? 라고 묻는 주인의 재치가 느껴진다. 돌담과 아크릴의 조화 작은 마당이 있는 카페. 카페입구의 돌계단을 올라가면 조금씩 자리잡아 가는 잔디 마당이 보인다. 제주의 옛 건축방식이 보이는 현무암 돌로 쌓아진 벽 카페에는, 평상이나 마루 같은 느낌이 드는 공간이 있다. 마당이 보이는 자리 바다가 보이는 자리 바다를 구경하고 있던 팀 동료. 한 여름에 오게되면 이 자리에 앉아서 맥주 한잔 마시고 싶을듯.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 석양이 질 때인데 사진이 모자라게 나왔다. 주문한 커피를 만드는 주인분 마당과 연결되는 테라스 우드데크가 마음에 든다. 매기의추억을 나오니, 보이는 풍..
스테이위드커피. 사계해변이 커피집 앞에 펼쳐져 있다. 더치 커피 병. 그리고 파티션 역할을 하는 책꽂이 커피나무 화분들 유리문을 통해 보이는 바다. 카페의 어느 자리에서든 바다를 볼 수 있다. 커피백을 이용한 인테리어 제주도 서귀포 안덕면, 바닷가 앞 카페 스테이위드커피 (stay with coffee) 바닷가 커피집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 오르는 곳이 월정리 해변이었다. 하지만 월정리의 커피집들은 손님들이 너무 많아서 번잡한 느낌이 든다. 조용한 바닷가 커피집을 가고 싶어, 스테이위드커피를 찾아갔다. 이제 제주에서 찾아 가고 싶은 커피집이 3개 남았다. (봄날,서연의집,로드3.7) 스테이위드커피는 산방산 근처에 있다. 산방산에서 자동차로 3분이면 간다. 스테이위드커피는 로스팅된 원두를 판매하기도 한..
카페세바의 주차장은 카페세바에서 3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마당안주차 절대 금지" 카페세바의 오픈시간은 12:00~18:00 이다. 6시간만 오픈하는 커피집이다!! 공연을 할때 무대로 사용될것으로 보이는 공간이다. 카페세바는 종종 공연도 진행하고 있으며, 공연관람비를 내면 관람할 수 있다. 공연일정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블로그 http://blog.naver.com/cafeseba 사람 머리 크기만한 전구형태의 조명이다. 이런건 어디서 구입하신건지...구입하고 싶다. 천장 골조를 그대로 보여 천장이 높게 느껴진다. LP로 추정되는 음반들 움직이지 않는 시계와 선풍기 주인장이 모두 읽은것으로 보여지는 책들. 투박하지만, 벽돌과 나무판으로 제작한 붙박이형 책장? 핸드드립이 되는 원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