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는 외지에서 온 작가님들이 많이 정착하고,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지내고 있는 작가님들이 만든 작품들을 본인의 작업공간이나 지인의 카페에 전시&판매를 하기도 합니다. 또는 주로 플리마켓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벨롱장 플리마켓에서 주로 만나볼 수 있는 작가들의 작품과 카페 주인장의 콜렉션 스킬로 꾸며진 제주판 편집샵, 산호상점에 다녀왔습니다. 산호상점은 카페와 게스트하우스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해 있으니, 월정리와 섭지코지를 가는 여행자라면 한 번쯤은 들려서 구경해볼 만한 곳입니다. 산호상점은 큰 간판보다는, 아기자기하게 작은 간판을 두고 있습니다. 산호상점의 운영시간은 오전 11시~저녁 7시까지입니다. 산호상점의 입구에서 보이는 잔디 마당입니다. 왼쪽이 산호상..
합정역에 미팅이 있어 찾게된 빌리프커피로스터스미팅할만한 테이블을 찾다가 1층 구경을 모두 하고, 지하로 내려갔는데... 지하에 아래처럼 큰 공간이 있을줄 상상도 못했다.눈에 보이는 1층 공간의 2~3배 정도 더 크게 느껴지는 지하공간은 나만의 장소나 은밀한 아지트를 찾은듯한 생각이 들게 한다. 지하임에도 넓고 높은 천장은 답답하지 않고 편안함을 준다. 한쪽에는 커피 강의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분리되어 있다. 로스팅을 주로 하시는 분이 그 공간에서 들락날락 하는것을 지켜보았다.이른 점심을 먹고 찾아간 시간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으나 점심시간이 지나고 나니 다양한 분류의 사람들이 찾아와 빈테이블이 하나둘씩 채워져 갔다. 개인집에 이런 공간이 있다면 좋겠다는 상상을 하며, 미팅 제휴사 담당자들이 오기를 ..
팩토리소란 카페는 아라동에 위치에 있고, 조용한 전원주택 마을의 입구에 위치해 있다. 큰 도로로만 다닌다면 이곳에 카페가 있을 거라 상상도 못할것이다. 팩토리소란은 지인의 페북에서 보고, 위에서 내려다 본 장면이 너무 마음에 들어 찾아갔다. 팩토리소란은 대중교통으로는 가기가 어렵고, 자가용이 있는 사람들이 찾는 곳일것 같다. 제주대학교 사거리쪽에 위치하고 있다. 제주대학병원에서 차로 3분이내에 위치해 있다. 지인의 페북에서 보고 너무 마음에 들었던 장면이다. 이 장면때문에 팩토리소란을 찾아가게 되었다. 이 장면을 계속 바라보면서 커피를 마실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갔다. 팩토리소란의 테이블과 의자는 개성이 있었다. 이케아스럽기도 했다. 일반적이지 않은 디자인에 계속 눈길이 갔으나 그리 편한 의자와 테이블은..
도자기 공방 카페 아코하루에 다녀왔다. 도자기 공방 카페라고 해서, 도자기 그릇만 생각하면 안된다. 아기자기한 도자기 공예품이 많았고, 꽃을 예쁘게 드라이한것도 많다. 제주도에 여행와서 함덕이나 김녕에 들리는 여행자들이라면 이 아코하루 공방카페에 가서 잠시 쉬어가기를 추천한다. 제주도에는 적지 않은 예술가들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아코하루는 제주도를 열심히 즐기다가, 공방카페를 오픈한 예술가의 작품활동을 담아내고 있다. 계산대에 있는, 예쁜 고양이 카페 주인은 길냥이에게 먹이도 주시는 마음 따뜻한 분이다. 카페안에는 고양이 사진들과 고양이 그림도 있다. 예쁜 고래와 꽃 이 고래 아이들을 2마리 집으로 데려왔어요. 종류별로 다 사고 싶었지만...은근 가격이 비싸다. 고래는 개당 14,000원 제주 프리..
제주도에는 산천단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한라산에서 사람이 동상이 걸리거나 사고로 죽는 사람이 발생하므로 제단을 만들고 산천(山川)에 제를 지내던 곳입니다. 이 산천단은 산책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산천단 근처에는 '바람카페'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2년 전에 제주도로 이주를 고민하면서 집을 알아볼 때 잠깐 짬이 나서 찾아갔으나, 휴업 중이라서 산천단의 정자에서 돗자리 깔고 낮잠만 잤던 기억이 나네요. 여름에 찾아갔을 때와는 달리, 비구름이 잔뜩 낀 초겨울에 다시 찾아간 바람카페. 2년 4개월 만에 찾아갔네요. 산천단은 산 중턱에 있어 겨울에 눈이 내리면, 도로가 통제될 수도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산천단을 가겠다고 하면 대부분 보내주기도 한다네요. 그 위로 더 올라가려 하면 (성판악 방향으로) 체인이 없는..
프롬더럭은 제주 애월에 있는 카페다. 알록달록한 페인팅과 소박해 보이는 잔디운동장으로 유명한 더럭 분교 근처에 있는 카페다. "프롬 더럭"이라는 상호명 때문에 분쟁 이슈가 되기도 했던 프롬 더럭. 제주에서 3년 차 지내면서 처음 찾아가 보았다. (다른 카페를 갔으나, 주말에는 휴업이었다 ㅠㅠ) 프롬더럭의 상호명 분쟁을 요약하면, 프롬 더럭 업주가 상표출원을 여러 개 하였으며 그 상표에는 연화못, 더럭, 더럭 분교 등 마을에서 고유하게 사용하던 이름들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업주는 프롬 더럭 이외의 상표는 마을에 기증하겠다고 한다. (관련 뉴스 보기)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의 작은 동네들은 주말마다 주차난과 교통난에 시달린다. 반면 프롬 더럭 카페는 주차장도 넓고, 카페 주변에 관광객이 찾을만한..
애월에서 점심을 먹고, 들린 카페 인디고. 애월에 가면 가보고 싶은 카페 3곳을 찜해두었다. 카미노,살롱드라방,카페인디고. 이렇게 3개였다. 살롱드라방을 찾아가는 작은 길 옆에 카미노가 있었다. 카미노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주차할 공간이 부족할 정도였다. 나는 살롱드라방을 갈거니깐, 무신경하게 지나쳤으나...살롱드라방은 주말에 휴무다!!! 그리하여 찾게된 카페인디고. 밥을 먹었던 식당쪽으로 다시 되돌아가야했다. 미리 3곳을 찜해두었기에 고민없이 찾아간 카페인디고는 애월에 핫하다는 카페와 음식점이 있는 동네에 있다. 항상 지나갔던 길인데, 처음 보는 카페였다. 애월의 해안도로는 바다를 바라보기도 바쁜 곳이라서 너무 도로 옆에 있으면 눈길이 가질 않는다. 카페 인디고도 도로 바로 옆에 붙어 있고, ..
미팅장소로 카페를 고를 때, 머리가 아프다. 조건이 까다로워진다. 조용해야하고, 옆 테이블과의 거리도 적당해야하면서 커피맛도 좋아야하고, 인테리어도 구경할게 있어야 한다. 주로 홍대에서 미팅을 하는데, 위 조건들에 딱 들어맞는 카페는 찾기 힘들다. 직접 찾아가보지 않으면 알 수 없으니...찾았다 싶으면 너무 시끄럽다. 그리고 매번 같은 카페로 미팅장소로 잡자니, 나는 한 자리에 계속 앉아 있어야만 하는게 괴롭다. 그렇게 고르고 고른 홍대 코코브루니. 한남동에서 근무할 때 이태원점(한남점이지만, 이태원 권역이니...)에 코코브루니를 자주 찾아갔었다. 같은 느낌일거라 생각하고 찾아간 홍대점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마음에 들었다. 홍대 코코브루니는 상표를 연상케 하는 1층과 홍대의 독특함을 반영한 2층 공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