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쁠 때 애용하는 샤프를 찾으려고 할 때, 연필꽂이에 뭉치로 꽂혀 있는 필기구들 사이에서 찾거나 찝어내기 어려울 때가 있다. 지치고 공복일 땐, 그런 상황마저 스트레스다. 그리고 오래도록 보관하며 자주 사용하는 필기구가 늘어날수록 필기류 뭉치가 책상 위에 있을 필요가 없다.기존에는 서랍장에 필기구를 널브러뜨려 놓았다. 이번에 회사 옮기면서, 책상 위에 심플하게 둘만한 연필꽂이를 찾아보았으나 1개나 2개만 개별적으로 꽂을 수 있는 연필꽂이는 있었다. 내가 원하는 것은 5~7구가 있는 연필꽂이다. 판매하는게 없길래 그냥 내가 만들었다. 5홀에 펜,가위,커터칼까지 제작기 ①목재는 빈티지를 바랐기에, 심하게 오래 굴러다닌 직사각형의 각재를 주웠다. ②드릴 바이스에 각재를 고정하고, 홀용 비트로 높이 5분의2 지..
HONDA CUB를 전기 오토바이로 튜닝한 사례를 찾았다. 중국의 상하이 커스텀이라는 곳에서 튜닝하였다. 처음부터 전기오토바이가 아니었던 바이크가, 엔진을 떼고 전기 오토바이가 되는 걸 보면 신기하다. 이번에 이 상하이 커스텀이라는 곳에서는 14억 중국인이 쉽게 탈 수 있는 보편적인 디자인으로 혼다 CUB를 튜닝하였다. 튜닝 전의 혼다 CUB는 다음과 같다. 사진은 혼다 SUPER CUB이다. 아래는 튜닝된 혼다 CUB이다. 엔진이 없다. 전동모터가 휠에 내장되어 있다. 엔진이 없으니, 자전거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엄연한 오토바이다. 엔진이 없는만큼 심플해졌다. 전기 오토바이답게 고속충전 솔루션과 주행 모니터링을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게 하였다. 80킬로의 성인 남성이 50kph로 50km를 주행할 수 ..
1개월 안식휴가를 보내고, 다른 회사로 이직하게 되었다. 카카오에서 마지막 출근을 하고 21일부터는 데이블이라는 회사에 출근한다. 카카오에서 연차를 소진하다 보니 일주일 정도의 여유시간이 만들어졌다.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날씨라서 집 밖으로 나가기가 두려웠고, 안식휴가 기간동안 충분히 쉬었기에 그냥 집,집(본가),집(처가)에서 보내기로 하였다. 에어콘 바람 맞으며 생산적인 일을 찾아보니, 공부가 생각났다. JAVA 강좌 듣기 여전히 JAVA의 사용 비중이 높다는 글을 읽었다. 10년전부터 내 머릿속에서 서서히 지워져 간 JAVA가, 새로운 언어들이 다양하게 쏟아져 나오는 요즘에도 비중이 높다는 말에 JAVA나 한 사이클 돌아볼까 라는 생각을 하였다. 지금까지 절반정도 들었다. 물론 기초 강좌다.계속 듣다보..
2008 Daum에 입사하여, 커뮤니티 서비스 마케팅/위젯뱅크/티스토리/로컬 서비스/브런치에서 꿈이었던 기획자로 일하였다. 중간에 카카오와 합병되며, 회사명이 카카오가 되어버렸다. 사무실의 전등을 끄며 퇴근하던 1년 차 때부터, 후배들에게 마음껏 기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해 자책하던 최근까지... 9년 7개월을 보냈다.이직에 대한 고민은 1년 전부터 하였다. 환경변화가 필요하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얼마의 연봉을 받고 일하는지 정확하게 기억하지 않았다. 그냥 기획일을 할 수 있는 게 좋았을 뿐이다.헤드헌터와 면접관에게 들은 말들 중에, 가슴이 아픈 말이 하나 있다.콘텐츠 서비스만 10년 가까이 하셨네요. 나는 이 말에 화가 나기도 하고, 충격을 받기도 하였다. 기획은 같은 방식으로 고민하..
기존에 사용하던 하이패스가 "미부착"이라며 자꾸 통신오류가 발생하였다. 무려 9년이나 사용하였던 무선 하이패스였다. 선이 거추장스러운 게 싫어 13만 원대의 하이패스를 9년 전에 구입했었다. 왜 자꾸 통신오류가 발생할까? 그것도 최근 들어서... 하이패스 통과구간이 늘어나고, 기술이 발전해서 오래된 내 하이패스 단말기는 인식을 잘 못하는 건가? 안되려면 다 안되던가? 특정 요금소에서만 그러니깐 더 짜증이 났다. 동료의 하이패스는 조수석 글로브 박스(대시보드 서랍)에 처 박아 두어도 잘 되더라. 하이패스 단말기 RF와 IR 찾아보니 단말기마다 통신방법의 차이가 있었다. RF와 IR 방식 차이. 이 차이를 쉽게 설명하면, RF는 핸드폰 같은 통신 방법이고, IR은 TV 리모컨과 같은 방식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지난번에 주차타워 스케치편을 올리고, 2주만에 주차타워를 완성하였다. 주차타워 완성하고 나니 묵은 숙제를 끝낸 느낌이다. 이제 아들이 주차타워에 장난감을 잘 정리해주기를 기대해야 하는데... 자동차 주차타워를 만들어주기 전에는, 자동차들을 바구니안에 쌓아 놓아야만 하였다. 그렇게 해두면 아들이 특정 장난감을 찾기 위해서 바구니를 엎었다. 그럼 나는 힘들어진다. 정리해야(만) 한다. (좌측) 완성된 자동차 주차 타워 / (우측) 자동차 주차 타워가 있기 전 요즘은 아이가 우측처럼 정리를 하는 편이다. 물론, 오고 가는 협상이 있을 때만 정리한다. 그래도 저 정도 정리하는 거면 많은 발전을 이룩하였다고 볼 수 있다. 정리하는 역량이 25개월에 추가되었다. 그것만으로 아들의 상반기 평가는 O등급이다. 평소 오..
회사 이메일 계정의 "읽지않음" 이 0개가 되니 마음이 편해졌다. 리프레시 휴가가 시작되고, 10일만에 0을 만듬 ㅠㅠ 다음주에 제작할 자동차 주차타워를 스케치했다. 이거 하려고, 구입한 목공장비가 있기에 덥더라도 꼭 만들어 내야 한다.와이프가 지켜보고 있다. 트리머와 트리머 비트 세트를 빨리 개시하고 싶다. 이거 작업하겠다고, 면장갑 100개 / 코팅용 장갑 20개도 구입했다. (택배비 아까워서 그냥 1묶음으로 ㅋㅋ) 훈제 요리할때 면장갑 필요하다는 핑계대서, 잘 넘어갔다. 와이프의 요구사항은 간단하다.1.은우가 주차놀이 하면서 자동차가 쉽게 떨어지지 않아야 한다. 나 그래서 홈 파는 트리머 구입했다. 내 깊은 뜻을 다음주가 되면 알 수 있을 것이다.2.100% 밟고 올라탈 수 있기에 강철같은 내구성이..
혼다가 로컬라이징 상품을 잘 내놓네요. 서퍼를 위한 C70 SUPER CUB 오토바이. 국내에선는 서핑을 즐기만한 곳이 한정적이라서 구입 의사가 있는 라이더들이 많지 않을테지만...바이크 자체의 성능과 디자인을 강조하지 않고 레저에 결합하여 내놓은 바이크다. 라이딩 그 자체가 레저인데 ㅋㅋㅋ 거기에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거부할 수 없는 옵션을 끼워넣은 바이크. 사실 그냥 선반을 추가한거다. 서핑보드를 걸어두기 위한 선반. 씨티백에 배달통 올릴 수 있게 짐 선반을 추가하는거랑 크게 다르지 않다. 이 바이크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건, 앞쪽 바구니다. 바구니는 메탈 프레임에 나무 바닥이다. 나무는 빈티지한 느낌을 주고, 가볍다. 바닥까지 메탈 프레임으로 하면 무게가 가중된다. 굳이 불필요한 부분까지 무겁게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