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의 마지막 날이라서 관광객이 많은 찾는 곳은, 주차조차 하기 힘들 정도로 제주도에는 사람이 많았다. 평소에도 많지만, 연휴에는 렌트카만 보인다. 연휴를 어떻게 보낼까 생각하다, 이전부터 가고 싶었던 청수곶자왈을 갔다. 제주에는 산책할 곳들이 많지만, 이 정도로 사람을 볼 수 없는 곳은 없었다. 제주에 오면 누구나 한 번쯤 다녀가는 사려니 숲길을 아침 일찍 가더라도 사람은 있었다. 아는 사람만 간다는 동백동산도 사람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찾아간 청수곶자왈에서 마주친 사람은 0명이었다. 제주에서 보기 힘든 연못 청수곶자왈 입구에는, 제주에서 보기 힘든 연못이 있다. 연못주위로는 큰 나무들이 둘러싸고 있다. 울창한 나무와 다양한 식물들이 연못을 보호하듯 빙 둘러 자라나고 있다. 가까이 가보지 ..
닭머르제주올레길 18코스에 있는 닭머르는 닭이 흙을 파헤치고 그 안에 들어앉은 모습을 닮아 '닭머르'라고 불림 바다와 인접해 있는 산책코스인 닭머르를 소개합니다. 닭머르는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곳으로 지형적 특징으로 닭머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설명에는 닭이 흙은 파헤치고 안에 들어 앉은 모습이라 하는데, 상상력의 부족인지 설명과 지형적 특징이 매칭이 잘 안된다. 하지만 산책 코스로 정말 좋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오는 곳이다. 또한, 주변에 민가나 관광업소가 거의 없어 자연환경만을 구경하기에 좋다. 근처에는 '남생이 못'이 있어 자연생태학습체험장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정자가 있고, 정자까지 우드데크가 깔끔하게 놓여 있다. 멀리서 촬영한 정자의 모습. 사진에 흑백 필..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월대천 2009년 제주시가 발표한 '제주시 숨은 비경 31'에 포함된 생태하천으로 제주도의 숨은 명소 월대천은, 외도천(外都川)으로 불린다. 물이 흐르는 천으로, 제주에서는 보기 힘든 자연 환경이다. 제주도에 있는 대부분의 천은 무수천이라 하여 물이 없는 하천을 뜻하는 곳들이다. 하지만 이 월대천은 담수의 양이 많고 밀물 때는 해수와 섞여 은어, 숭어, 뱀장어가 많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은어와 숭어가 떼지어 모여있고, 비늘이 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모습은 보기 힘든 모습이다. 하천을 따라 수령이 500년 넘은 팽나무, 250년 넘은 소나무 보기 힘든, 은어/숭어들의 은빛 물결 고목에 생명력을 더 불어넣기 위한 모습 매일 아침 저녁으로 산책하고픈 풍경 제주도에 가장 많은 돌을 운동..
제주도 한림의 숨은 명소 월령 선인장 군락지국내 유일한 자생종 선인장 군락지월령 선인장 마을에는 천연기념물인 손바닥 선인장이, 갯바위 위에 모여 자라는 제주도만의 특색을 볼 수 있는 선인장 군락지가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429호로 지정된 손바닥 선인장이 월령리 바닷가 바위 위와 마을 길 곳곳에서 초록빛을 빛내며 자라고 있습니다. 월령 선인장은 멕시코가 원산지로 모습이 손바닥과 비슷하다고 해서, 손바닥 선인장이 불리고 있습니다. 선인장 마을에서 특산품 판매선인장 마을 입구 교차로 도로가에는 선인장과 열매를 가공한 특산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동결하지 않은 백년초 가루 1kg을 5천원 할인받아서 6만원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백년초즙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선인장의 특산품이고 마을..
제주도에서 지내면서, 추천받은 일몰 명소들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일출보다는 일몰을 좋아합니다. 게을러서 그런 건 아니...아침에 부지런 떨며 갔는데 구름에 가린 해를 보며 허탈감만 느끼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보니, 일몰만 쫓아다니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엉알 해안과 수월봉을 제주도 일몰 명소로 추천해드립니다. 다른 관광지에 비해 덜 알려진 곳이라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차분하게 지는 해를 바라보며 하루, 한주, 한달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곳입니다. 네비게이션에 수월봉을 찍고 오면, 위와 같은 표지판을 만나게 됩니다. 고산 기상대가 수월봉 정상으로 가는 길입니다. 수월봉 정상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으니 차를 가지고 올라가시면 됩니다. 우측의 화산쇄설층은 화산 단층을 볼 수 있는 엉알해안 산책로입니다..
찾는 발길이 없는 동백동산을 탐험하다 동백꽃, 곶자왈, 먼물깍 습지(람사르 습지)가 있는 동백동산 제주도에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숲길이 많습니다. 아직 발견되지 않는 곳들이 많지만, 찾아보면 오름 수만큼 많지 않을까요? 그 많은 제주의 숲길들은 내륙에 있는 숲길과는 다른 특징들이 많습니다. 곶자왈, 피톤치드는 많이 들어본 특징들일 것입니다. 또 다른 특징을 말하면, 한겨울에도 꽃을 볼 수 있고 녹지가 우거져 있다는 것입니다. 제주도는 북방/남방 식물이 함께 자라는 독특한 지역입니다. 한 겨울 동백동산 숲 속에서 꽃을 감상한다 동백동산은 동백나무 군락지입니다. 동백꽃은 제주와 남해의 해안선을 따라 많이 볼 수 있는 나무입니다. 붉은색 꽃이 대부분이지만, 흰색 꽃도 있습니다. 붉은색 동백꽃! 한겨울에 ..
제주에는 산책로가 많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사려니숲길,비자림, 절물 휴양림 등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제주도에 살면서 좋은 점이 자동차로 10~20분 이내에 이런 산책로가 많다는 것입니다. 주민들만 아는, 숨겨진 별도봉 산책로를 소개해 드립니다. 제주시 맛집에서 맛있는 점심 먹고, 숲과 바다를 한눈에 즐길 수 있는 별도봉 산책을 즐겨보세요! 별도봉 산책로에서 가장 전망 좋은 곳부터 소개합니다. 두 사람이 나란히 걸어갈 수 있는 작은길 그 옆으로는 푸른 제주 바다가 보입니다. 산책로 입구 표지판에 안내된 운동량입니다. 오르막이 거의 없어 부담 없이 한 바퀴 돌아볼 수 있습니다. 별도봉 정상, 사라봉 정상은 올라가진 않아서 정상에서 바라본 사진은 없습니다~! 산책로 입구 옆 가로수..
햇빛이 따뜻하지만, 겨울 공기는 차가워서 멀리 나가기엔 부담됩니다. 그래서 가까운 '두맹이 골목'를 찾아갔어요. 두맹이 골목 곳곳의 담벼락에는 재미있는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골목,담벼락이라는 스케치북에 그려진 벽화라서 '추억'이 주제가 된 듯 합니다. 이름이 독특한 두맹이 골목에 대한 뜻은 아래 사진에서 읽어볼 수 있습니다. 나는 코난이 가장 반가웠다. 코난 주제가가 기억납니다. '푸른 바다 저멀리~' ㅋㅋㅋ 근데 코난 우측 아래 두건에 고글 낀 캐릭터는 누구지? 내가 더 일찍 태어났더라면 저 아저씨가 누군지 알텐데 ㅋㅋㅋ 가장 마음에 들었던 벽화입니다. 다른 벽화들처럼 디테일하게 표현하진 않았어요. 하지만 그림자 라인 안에 그려진 것들이 즐거움을 표현한 것 같아서 맑은날 뛰노는 즐거움을 상상하게 만..